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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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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


네덜란드가 국가 안보 차원에서 반도체 수출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공식화했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기술 통제 움직임에 발맞춘 것이다.

8일(현지시간) BBC, AP통신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리셰 슈레이네마허 대외무역·개발협력부 장관은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번 조치는 반도체 생산 사이클의 매우 구체적인 기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국가 안보 보호를 위해 여름 전에 반도체 수출 통제를 강화하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술 발전과 지정학적 상황을 고려할 때 정부는 국가 안보를 위해 기존 수출 통제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네덜란드의 기술이 군사 시스템이나 대량 살상 무기에 사용되는 것을 막고 네덜란드의 '기술 리더십'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중국이나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회사 ASML을 따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ASML이 생산하는 심자외선(DUV) 노광장비가 대상으로 언급됐다.

네덜란드 정부는 2019년부터 ASML이 전세계에서 독점 생산하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의 중국 수출을 막고 있다.

하지만 규제를 강화하면서 DUV 노광장비도 수출하지 못하게 될 전망이다. 로저 다센 ASML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월 말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회사 주문량의 18%를 차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ASML은 성명을 통해 "오늘 발표된 내용과 네덜란드 정부의 인허가 정책에 대한 기대감, 현재 시장 상황 등을 볼 때 재무 전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규제를 단행했고 지난 1월 말 반도체 장비 강국인 네덜란드와 일본의 동참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에 대해 네덜란드 정부가 공개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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