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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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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향후 물가 전망과 관련해 "2분기에는 3%대 물가 수준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물가 상승세 둔화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달에 특별한 기상 악화 요인이나 돌발 요인이 없으면 2월 물가상승률인 4.8%보다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면서 "전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3월 물가가) 4.5% 아래로 내려갈 거라고 얘기했는데 우리도 한은 전망과 크게 다르지 않은 범위인 4% 초중반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추 부총리는 전기·가스요금 인상과 관련해 "국제 에너지 가격, 해당 공기업의 재무 상황, 국민들의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누적된 공기업의 경영 적자도 다년간에 걸쳐서 서서히 해소해 나가는 방향으로 접근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그는 "1월 하순경 추워진 날씨와 누적된 가격 인상 요인에 의해 국민의 난방비 부담이 굉장히 커졌고 여기에 대해 우려하는 (국민의) 목소리들을 많이 확인했다"며 "앞으로는 전기·가스 요금을 결정할 때 에너지 이용 효율화를 도모한다는 요인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부담 요인도 깊이 있게 고민하면서 (공공요금 인상) 문제를 다뤄야 한다"며 "이러한 부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언제, 어떻게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을 결정할지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수 진작 대책 마련과 관련해서는 현재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윤석열 대통령은 기획재정부에 "내수 활성화를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추 부총리는 "최근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굉장히 부진하고 중국 리오프닝 효과도 수출과 바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면서 "민생 현장이 어려워서 소비가 더 활성화돼야 하는 게 아니냐는 문제의식, 내수 활성화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용산 (대통령실)에서도 이런 문제의식을 함께하고 있어 저희(기재부와) 작업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과 관련해서는 관계부처, 각계 이야기를 수렴해서 내용과 방향이 확정되면 소개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추 부총리는 "전반적으로 거시적인 입장이 크게 변화하는 것은 아니다"며 "금리는 금통위가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정하고 재정은 일정 부분 올해 정해진 틀 내에서 필요하면 탄력적인 운용이 가능한 범위"라고 알렸다.

원·달러 환율이 빠른 속도로 오르는 것과 관련해서는 "원화만의 특별한 양상을 발견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지난해 국민연금과 외환 당국 간의 스와프, 선물환과 관련된 대응 조치는 여전히 작동할 예정"이라며 "지난해 4분기 가동했던 외환 수급 관련된 대책들은 일관되게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상과 관련해 "전 세계 경제가 (미국 금리 인상) 영향 속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앞으로 향배를 조금 더 보고 판단하겠다"며 "올해 금융시장 경제 변동성, 불확실성은 여전히 경계심을 갖고 모니터링하면서 여러 변수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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