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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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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고금리와 전세사기 우려 등으로 줄어들던 전세 거래량이 다시금 반등하고 있다. 월세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월세 가격이 올랐고, 전세가는 고점 대비 수 억원씩 떨어지면서 고민하던 세입자들이 전세 시장으로 유턴한 것으로 해석된다.

12일 서울부동산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체 임대차 계약 1만9134건 중 전세계약은 1만1072건으로 57.9%를 차지했다. 이 비율은 지난해 12월 49.5%로 떨어져 월세가 전세를 앞질렀는데, 1월 56.5%로 올랐다가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낸 것이다.

월세는 오르고 전세보증금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어서다. 부동산R114가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 국토교통부의 전월세 실거래가 신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아파트 월세계약 7만510건의 평균 월세액은 65만원으로, 2년 전 같은 기간 5만4490건의 평균 52만원보다 25% 가까이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평균 월세 보증금은 1억3589만원에서 1억2224만원으로 10% 감소했다. 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이 늘자 임차인들이 보증금을 줄이고 월세를 더 내는 방식을 선호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런데 최근 들어 전셋값은 꾸준히 하락하는 가운데 '금리 고점론'이 대두하고 시중금리 인하 추세가 나타나면서 전세 수요가 다시 커진 것이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올해 들어서만 벌써 8.87%나 떨어졌다. 매매가격 하락률(-3.28%)보다 낙폭이 더 크다. 흑석뉴타운 입주가 진행되고 있는 동작구(-11.41%)와 개포자이프레지던스 등 입주가 줄줄이 예정돼 있는 강남구(-11.33%)를 중심으로 하락폭은 더 두드러진다.

1년 전과 실거래가를 비교하면 차이는 더 크다. 지난달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전용 84㎡ 전세는 9억5000만원(10층), 10억8000만원(21층)에 신규 계약됐다. 지난해 3월에 계약된 18억원(19층)과 비교하면 약 절반 가량 떨어진 가격이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전세가가 많이 내리기도 했고, 금융당국의 압박으로 시중은행이 가산금리를 내리는 등 금리 조정이 있었던 것이 전세 거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최근 매매 거래가 반등했는데, 이 중 상당수가 갭투자용이라 전세 거래도 늘었다는 분석도 내놨다. 고 대표는 "대체로 매매 거래와 전세거래가 비례하는 경향이 있다"며 "요즘 거래량이 살아나다 보니, 이에 따라 전세 물량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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