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1
  • 0





[세종=뉴시스]이승주 임소현 기자 = 올해 상반기 중 세계 최초로 수소발전 입찰시장이 개설된다. 일반수소 시장은 올해 개설해 2025년부터, 청정수소 시장은 내년 개설해 2027년부터 신규 입찰이 진행된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수소발전 입찰시장 연도별 구매량 산정 등에 관한 고시' 제정안이 오는 13일 행정 예고된다.

고시 제정안에 따르면 수소발전 입찰시장은 청정수소 시장과 발전용 연료공급 인프라가 아직 형성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일반수소와 청정수소 발전시장으로 구분한다. 올해 상반기 일반수소 발전시장을 대상으로 처음 개설되며, 제도 초기란 점을 고려해 상·하반기 1회 씩 열린다.

일반수소 발전시장은 그동안 연료전지가 보급된 생태계를 고려해 추출수소와 부생수소의 사용을 허용하지만, 분산형 전원으로서 장점을 살릴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청정수소 발전시장은 청정수소를 사용하는 발전기만 진입할 수 있도록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자 한다.


입찰시장 물량은 수소법 상 고려사항인 전력수급기본계획 등을 고려해 입찰시점 기준 3개년(2023~2025년) 물량을 제시했다.

일반수소 발전시장은 올해 개설해 오는 2025년부터 매년 1300GWh씩 신규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향후 분산에너지 보급 추이와 청정수소 공급 가능성 등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축소할 방침이다.

청정수소 발전시장은 내년초 처음 개설해 오는 2027년부터 3000~3500GWh규모로 신규 입찰을 진행한다. 청정수소 인증제와 관련 법령이 마련된 이후 개설하기 위해서다. 오는 2027년 발전량인 3500GWh는 시운전 기간을 고려해 목표 혼소율보다 낮게 설정했다. 오는 2028년부터 목표 혼소율을 회복해 연간 6500GWh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판매사업자인 한전과 구역전기사업자는 입찰시장에서 낙찰된 수소발전량을 오는 2025년부터 구매할 예정이다. 전체 구매량은 오는 2025년 1300GWh에서 2028년 1만4700GWh로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구매자별 구매량은 직전 연도 전력시장 내 전력거래량 비율에 따라 배분한다.

수소발전 입찰시장에서 낙찰된 수소발전량은 약 10~20년 중장기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전력시장에서 우선 구매할 수 있다.


해당 고시는 수소법 시행령이 지난해 12월14일 일부 개정되면서 위임된 사항을 규정한 것이다. 그동안 수소발전 입찰시장을 도입하기 위해 지난 6월 수소법과 시행령, 지난 12월 시행규칙을 개정했다.

지난 1월에는 수소발전 입찰시장 관리기관을 지정했고,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이 확정된 뒤 수소발전 입찰 시장 물량을 구체화했다. 산업부는 다음달 3일까지 행정예고한 뒤 의견수렴을 거쳐 고시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소발전 보급으로 2030년 기준 청정수소 발전시장에서 온실가스 약 830만t(톤)을 감축하고 일반수소 발전시장에서 분산형 전원 약 8000GWh를 보급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환경성과 경제성, 전력계통 영향, 산업 생태계 등을 고려해 수소발전을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shlim@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