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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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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뉴시스] 고가혜 기자 = 바수끼 하디물로노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장관이 16일 "중국이나 일본보다 한국과 협력하는데 더 편안함을 느낀다"며 한국과의 친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바수끼 장관은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대한민국 원팀코리아와 공동개최한 '한-인니 New City 협력포럼'을 마친 뒤 동행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일본과 다른 한국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과 일본도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제가 한국과 더 많은 협력을 해왔다"며 "각국 모두 강점과 약점을 갖고 있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더 유사성이 많고 또 문화적으로도 서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비즈니스 하는 방법과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있어서 서로 유사점이 있고 또 한국과 협력하는 데 더욱더 편안함을 느낀다"며 "기술 같은 경우 어떤 국가의 기술을 사용해도 상관이 없겠지만 한국과 더 긴밀하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의 협력을 통해 배우는 점이나 참고하는 부분이 있는 지 묻는 질문에는 "한국은 행복청 뿐만 아니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은 인니보다 신수도 건설 경험이 굉장히 많다"며 "인니의 신수도 이전 기획단계에서부터 한국 신수도 개발과정을 유심히 살펴보고 검토했다. 어떻게 LH에서 토지를 매입하고 PPT 프로젝트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는지 면밀히 검토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답했다.

아울러 "지난해 7~8월 공공사업주택부에서 젊은 엔지니어 25명을 한국에 파견해 스마트시티 교육훈련을 받기도 했다"며 "한국이 신도시 개발에 있어 인니보다 먼저 경험을 했고, 그렇기에 신수도 이전 기획부터 토지 획득, 재원 조달, 사업 이행 등 모든 과정을 한국으로부터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수끼 장관은 한국 방문 경험과 한국과의 긴밀한 교류 경험도 밝혔다. 그는 "직접 세종시에도 방문하고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 시티 행사에도 참석했는데 한국 국토부 도움을 받아 인니 신수도 도시 디자인 설계 전문가도 파견 받아 지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과 인니는 인적 교류가 긴밀한데 한국수자원공사에 친구가 100명이 넘어서 '세컨드 오피스'로도 생각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한국에 친구가 많아 서로 빨리 이해하고 협력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카르타 북부 지역에 지반 침하 방지를 위한 방조제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관련 건설 기술을 배우기 위해 새만금 방조제 현장 3번이나 찾은 바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바수끼 장관은 현재 추진 중인 신수도 사업과 관련해 "자카르타라는 도시가 갖고 있는 가장 큰 2가지 문제는 홍수와 교통 혼잡이다. 단순히 비가 많이 와서가 아니라 강수량은 비슷하지만 자카르타가 현재 지반 침수라는 문제를 겪고 있고 1년에 10~12㎝ 정도씩 침하가 되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신수도 사업의 경우 500~600조 루피아(한화 40조원) 정도가 신수도 개발 비용에 소요되는데 만약 자카르타에 새로운 방조제 등을 건설해 (재개발)할 때는 그보다 훨씬 더 많은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며 "자카르타의 홍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3개의 강을 정상화시켜야 되는 사업을 진행을 하고 있고, 지반이 침수되고 있는 자카르타 북부 지역 해안가에 방조제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포함된다. 또 교통 혼잡으로 인해 수조의 수조 루피아의 손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인도네시아가 다른 섬으로 동부 칼리만탄으로 신수도 이전을 결정한 이유는 균형 개발이라는 목표가 있기 때문"이라며 "인도네시아는 경제 성장의 60%가 자바 섬에 집중돼 있다. 그리고 20%는 수마트라 섬에 집중되어 있고 나머지는 이제 인도네시아 동부 지역에 있다. 현재 정해둔 신수도 예정지가 전국의 중앙에 위치하기 때문에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2시간 정도의 항공 운항이면 이동할 수가 있고 또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곳"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당초 신수도 이전을 하려고 할 때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섬에 있는 '종골'이라는 지역도 검토 선상에 있었다. 이 지역은 자카르타에서 100㎞ 정도 떨어져 있는 지역이다. 또 국내 수도 이전 후보지 외에도 세계 90개 도시의 도시이전 사례를 검토했다"며 "만약 다른 섬이 아니라 자바섬 내에서 수도 이전을 하게 된다면 인도네시아 인구 2억8000만명인데 중 60%가 자바섬에 있는데 그 인구가 계속 자바섬에서만 집중돼 있는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수도이전 이유를 자세히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국토성장 불균형, 교통체증과 식수고갈 등 도시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지반 침하 및 지진 발생 등에 대한 우려로 인해 자바섬 소재 자카르타에서 보르네오섬 동부 칼리만탄 주 발리파파판 외곽 동칼리만탄 지역에 약 40조원 규모의 신수도 이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도로·상하수도 등 주요 인프라와 대통령궁·청사·공무원 주택 등 공사에 착수한 상태로 2045년까지 총 5단계에 걸쳐 단계적으로 수도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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