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해 대광위원장 "광역버스 무정차·입석 개선해야"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이성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 24일 "광역버스 승차난을 반드시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7시께 수원시에서 사당역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7770번 노선이 정차하는 삼익아파트 정류소를 방문해 운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 노선은 연간 36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노선이다. 경기도 광역버스 노선 중 이용객이 가장 많고 만석으로 인한 정류소 무정차 통과 횟수도 가장 많은 대표적 혼잡 노선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수도권 광역버스 승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 따라 무정차 통과 문제를 개선해 나가는 중이다. 특히 만석으로 장시간 버스를 기다려야 했던 한일타운 정류소 기준으로 출근 시간대 무정차 통과는 3월 초 20회에서 현재 2회 수준으로 대폭 줄었다.

현장을 방문한 이 위원장은 "지난해 7월부터 추진한 광역버스 입석대책을 통해 버스 공급량을 크게 늘렸지만 이용수요가 많은 일부 노선에서는 무정차 통과나 입석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다"며 "대광위, 지자체, 운수업체가 힘을 모아 적극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모든 광역버스 노선이 고속도로 진입 전 마지막 정류소에서도 승객이 탑승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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