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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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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구동완 기자 =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고조되고 있는 미 은행 시스템의 위기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무디스는 보고서를 통해 "금융당국의 신속한 대응 조치에도 불구하고 은행 시스템에 대한 스트레스가 다른 부문과 미국의 경제 전반으로 확산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큰 금융·경제적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세계 3대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Moody’s)는 "은행 부문 안팎에서 장기적이고 심각한 영향 없이는 현재의 혼란을 억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디스의 이 같은 전망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하원 세출위원회 소위에 출석해 "추가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시장을 안심시킨 것과 차이를 보였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도 "모든 예금은 안전하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SVB 붕괴로 시작된 미 중소 은행들의 위기가 확산할 것이란 우려가 여전하다.

무디스는 위기 확산이 가져올 세 가지 시나리오를 내놨다.

첫 번째는 금융시장 참가자들이 리스크를 회피하게 돼 은행이 신용 제공을 줄이게 된다는 것이다. 이 시나리오는 가장 큰 피해를 초래할 것으로 보이며 "여러 주머니에서 동시에 리스크가 형성될 수 있다"고 했다.

보고서는 "올해까지 금융 여건이 여전히 긴축적이고 성장이 둔화돼 신용 문제를 안고 있는 다양한 부문과 기업들이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문제가 생긴 은행들과 유사한 위험에 처한 기업들이 조사 대상"이라고 했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민간 기업이나 공공 기관이 예금이나 대출, 은행의 채권 등을 통해 붕괴된 은행의 위기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되는 경우다.

마지막으로 금융 당국이 인플레이션 완화에만 초점을 맞춘 나머지 진화하는 금융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무디스는 미 정부가 은행 시스템 위기 대응에 "대체로 성공할 것"이라는 게 기본적인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g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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