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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2분기(4~6월) 전기·가스요금 결정을 앞두고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에너지공기업의 주주총회가 잇따라 열린다. 적자난에 시달리고 있는만큼 경영 쇄신에 대한 주주들의 요구도 거세지는 분위기 속에서 주총에도 어느때보다 관심이 쏠리는 모양새다.

28일 한전에 따르면 한전은 이날 오전 전남 나주 본사에서 제62기 정기주총을 열고 지난해 재무제표와 사외이사 보수한도 등 주요 안건을 처리한다.

한전은 이날 사외이사 8명을 포함해 15명의 이사 보수총액 최고한도액을 20억1972만4000원으로 승인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20억9269만5000원) 대비 3.5% 줄어든 금액이다. 지난해 실제 지급된 보수총액은 14억864만8000원이다.

한전은 지난해 32조603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한전이 세웠던 국내 상장사 최대 적자 규모(5조8465억원)의 5배를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다.

한전이 지난해 구입한 전력구입 평균단가가 1년 만에 62.7% 늘어나 키로와트시(㎾h)당 95.35원에서 155.17원으로 폭등한 데 따른 것이다. 전력단가 상승은 한전의 영업비용 상승으로 이어진다. 지난해 한전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37조3552억원이나 급증한 103조7753억원을 기록했다.

한전의 부채 규모는 2020년 132조4752억원에서 지난해 192조8047억원으로 2년 새 45% 넘게 급증했다. 적자난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한전 주주들이 소송 등 집단행동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


한전은 지난해 정부가 요구한 공공기관 경영정상화 방안에서 2026년까지 재무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누적적자를 해소하려면 올해 전기요금을 ㎾h당 51.6원 올려야 한다고 봤다.

이 목표액을 달성하려면 2~4분기에도 1분기처럼 ㎾h당 12~13원 수준의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물가 안정을 이유로 정부부처 간 협의가 쉽게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다.

배당 문제로 주주들의 관심이 쏠리는 가스공사도 오는 29일 제40기 정기주총을 열고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한다. 최연혜 사장이 추천한 신임 사내이사 후보자는 임종순 가스공사 성과관리 자문위원의 선임 건이 상정됐다.

임 위원은 가스공사 성과평가부장, 경영관리처장을 지냈다. 가스공사는 임 위원이 경영현안 총괄조정 및 효율적 조직인력 운영 등 경영 효율화를 이뤄낼 인사라는 평가다.

가스공사 측은 "성과관리 자문위원(조직개편TF, 경영실적보고서 작성TF), 경영관리처장, 성과평가부장, 상생협력부장, 경영평가팀장, 해외파견 등 다양한 보직에 재직해 현장 경험이 풍부하다"며 "특히 전략·인사노무 관련 전문 역량을 보유해 탁월한 업무실적을 보여주었기에 상임이사로 선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가스공사는 미수금 때문에 무배당을 결정했다. 이에 소액주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선 상황이다.


이 외에도 한국지역난방공사가 30일 경기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본사에서 제38기 정기주총을 연다. 한난은 이사의 보수한도를 지난해 13억7520만5000원에서 올해는 13억9263만7000원으로 올리는 안건을 상정한다. 또한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김좌열 전 태우건설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논의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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