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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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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정부가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뿌리산업을 고부가 첨단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2027년까지 뿌리 신산업 유망 기업을 100곳 발굴해 지원한다. 또 디지털·친환경 등 새로운 제조 패러다임에 뿌리산업이 발맞출 수 있도록 민·관이 4000억원 규모의 뿌리산업 연구·개발(R&D)에 나선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날 글로벌 뿌리기업인 디팜스테크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K-뿌리산업 첨단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뿌리 기술 범위를 확장한 이후 처음 수립된 뿌리산업 정책이다. 지난 2021년 12월 산업부는 뿌리기술 범위를 기존 주조·금형 등 6개 기반 공정기술에서 사출 프레스·로봇 등 8개 소재다원화·지능화 공정기술을 더하며 확대한 바 있다.

뿌리산업을 첨단산업으로 전환해 지속 성장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전략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산업부는 2027년까지 700억 달러 규모의 신시장을 발굴할 계획이다.

우선 산업부는 2027년까지 뿌리 신산업에 지원해 뿌리기업 생태계를 재편한다. 뿌리산업이 빠르게 바뀌는 시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지능형금형, 기가캐스팅, 마이크로 성형, 초고속 열처리, 친환경 표면처리, 무인용접 등 뿌리 신산업 유망 100곳을 '새싹 기업'으로 선정한다. 새싹 기업은 15년 이상 업력을 가진 기업 중 뿌리 신산업으로 사업을 재편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업체다.

특화단지에 있는 기업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기술이전 사업(R&BD)과 판로확대 등에 범부처가 나서 지원한다. 산업부는 특화단지 지원사업을 통해 선도형 공공혁신활동 등 지원을 늘리고, 지능형 공정시스템 구축을 우대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산업부는 타 부처와 지원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기존 뿌리기업이나 비(非)뿌리기업이 뿌리 신산업 분야로 전향하면 인센티브 지원하는 방식으로 사업재편을 촉진한다. 우수 뿌리기술을 보유한 벤처창업기업에 대해서는 창업 컨설팅·스케일업을 지원한다.

또 이번 전략에는 뿌리 산업을 고도화하기 위해 투자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담겼다.

뿌리산업 전용 연구·개발(R&D)에 민관이 함께 4000억원을 투입한다. 정부에서 3061억2000만원, 민간에서 990억7000만원을 투입해 총 158개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대기업과 뿌리기업 간 상생 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토대로 한 정책 금융 펀드도 조성한다.

아울러 뿌리 산업을 첨단화하기 위한 민간 협력체계도 마련한다.

자동차·반도체 등 수요 산업과 뿌리업계 간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수요 산업 유망 품목을 발굴하는 등 협력을 강화한다. 6대 기반 공정을 중심으로 신규 8대 차세대 공정 기술 관련 협회와 '뿌리산업 연합회'를 설립한다.

이 장관은 "뿌리 업계도 숨은 조력자에서 첨단산업의 주역으로 발돋움하고 제조업 혁신의 플랫폼으로 다시 비상할 수 있도록 정부와 업계가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수요 업계도 동반 투자 관점에서 뿌리산업이 첨단화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시기 바라며 정부도 뿌리산업 첨단화를 위한 업계의 노력을 충분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r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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