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인천시 수소버스 보급 지원…수소생산기지 설치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인천시가 올해부터 수소 버스 130대를 추가 운행하며 수소경제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가 소규모 수소생산기지를 국내 최초로 버스차고지에 설치하는 등 지원에 나선다.

산업부는 18일 인천시 중구 인천그린에너지에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구매지원 시범사업'으로 지원된 첫 번째 수소버스 인도식과 인천 수소생산기지 준공식을 함께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수소생산·충전인프라와 연계한 수소버스 보급 시범사업을 신설해 올해 시범사업에 참여할 서울, 인천 등 6곳을 선정한 바 있다.

그중 인천시는 가장 많은 130대를 시범 운행하게 되는데, 그 첫 번째 수소버스가 이날 행사를 통해 인도됐다.

아울러 이날 인천 수소생산기지 준공식도 진행됐다. 산업부는 차량용 수소공급의 지역 편중을 해결하고자 수요지 인근에서 도시가스를 활용해 수소연료를 공급하는 소규모 수소생산기지를 건립하고 있다.

인천은 그동안 수소생산시설이 없어 다른 지역에서 생산한 수소를 공급 받는 불편이 있었다. 이번 분산형 수소생산기지 준공을 통해 연 430톤(t)의 자체적 수소 생산이 가능해진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이번 수소버스 보급 확대 등을 통해 국민들이 수소경제를 일상 속에서 한 걸음 더 가깝게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경부, 국토교통부와 협업해 다른 지자체에도 순차적으로 수소버스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소 생산·저장·운송 관련 인프라 고도화를 적극 지원하고 수소관련 법·제도 개선을 통해 수소 생태계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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