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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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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올해 4월에도 중국과 반도체 수출 약세가 이어지면서 무역적자가 계속되고 있다. 역대급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해 절반 규모를 이미 넘어선 가운데, 14개월 연속 적자 기록도 경신할 전망이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4월1~20일 수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일 기준 올해 연간 누적 무역수지는 265억8400만 달러(약 35조3407억원)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무역적자는 심화하고 있다. 올해 누적 적자액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전년(약 472억3000만 달러)의 56.28%로, 절반을 이미 넘어섰다.

지난해 무역적자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사태를 앞뒀던 때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132억6740만 달러) 때보다도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심각한 수준이다. 이 같은 분위기가 올해도 이어지면서 지난 3월에는 '13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이는 1995년 1월~1997년 5월 이후 25년 만에 처음이다.

이달 말까지 수출 감소세가 이어진다면 14개월 연속 적자 기록도 경신할 전망이다. 이달 말 기준 지난해 적자액의 60%(283억3800만 달러)도 넘어서는 것 아닌 지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달 20일 기준 수출은 363억6800만 달러(약 48조3476억원), 수입 413억7000만 달러(약 54조989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수출과 수입 모두 각각 17.8%, 5.8% 감소한 수치다. 이 기간 무역수지는 50억200만 달러(약 6조6725억원) 적자가 났다.

이달에도 자동차에서 역대급으로 선전한 반면 우리 수출 주요 품목인 반도체에서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품목별 수출액은 지난달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한 자동차가 이달에도 348억500만 달러(약 46조2697억) 수출고를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58.1% 증가한 수치다. 이 밖에 선박(101.9%)도 큰 폭 늘었다.

하지만 반도체 수출액은 40억9300만 달러(약 5조4412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39.3% 감소했다. 컴퓨터 주변기기(52.5%)와 가전제품(41.7%), 무선통신기기(25.4%) 등도 주춤했다.

반도체 약세의 영향으로 우리 기업의 가장 큰 수출 시장인 중국에서도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중국 수출액은 62억9700만 달러(약 8조369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6.8% 감소했다. 이 밖에 대만(34.0%), 베트남(30.5%), 말레이시아(21.9%) 등도 큰 폭 감소했다.

반면 유럽연합(EU) 수출 규모는 13.9% 증가한 41억2900만 달러(약 5조4882억원)로 집계됐다. 미국 1.4%, 싱가포르 0.4% 등 호조세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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