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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커졌지만 빌라는 역대 최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사기와 깡통주택 문제가 대부분 빌라에서 발생한 만큼 빌라 전세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비중은 1분기 내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아파트 전세 비중은 55.1%에서 2월 56.2%로 늘었고, 3월에는 61.9%까지 커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 비중은 지난해 10월 57.7%에서 11월 53.2%로 떨어졌고, 12월은 49.5%로 월세가 전세를 앞질렀지만, 올해 들어서는 전세 계약이 더 많아졌다.

아파트 전세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것은 전셋값 하락 영향이 크다. 전세의 월세화 현상으로 전세 수요가 줄고, 역전세난이 심화하면서 전셋값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월세 수요 증가로 월셋값은 상승세를 이어가자 다시 전세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46% 변동률을 보였지만 같은 기간 전셋값은 8.41% 하락하면서 매매가보다 낙폭이 두 배가량 컸다.

이에 반해 아파트 월세 가격은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이달 서울의 아파트 월세 지수는 106.8로 KB부동산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5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아파트 전세 비중 확대에 대해 "아파트는 시세 파악이 용이해 전세 사기나 전세 사고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고, 전세가율이 낮아 깡통주택 우려도 낮은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올해 1분기 서울 빌라(다세대·연립) 전세 비중은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1~3월 서울 빌라 전월세 거래량은 2만8466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전세 거래량은 1만5246건으로 전체 거래의 53.6%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1분기 기준 가장 적은 것이다.

업계에서는 전세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진 가운데 깡통주택과 전세 사기 등의 문제가 주로 빌라나 주거용 오피스텔 등에서 불거지면서 세입자들이 전세보다 월세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깡통전세와 전세 사기 등의 문제로 빌라 전세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전세 비중은 점점 줄고, 준월세나 준전세로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한편 앞으로도 빌라 거래는 감소세를 이어가겠지만, 아파트 전세에서는 신규 계약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빌라 거래는 전월세를 막론하고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아파트의 경우 전셋값이 워낙 많이 떨어져 지금 신규로 계약하는 분들은 역전세 우려가 덜 한 만큼 신규 전세 계약 비중은 조금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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