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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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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영국 경쟁당국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불허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이날 클라우드 게임 시장의 경쟁이 저해될 것을 우려돼 인수를 승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CMA는 "클라우드 게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MS가 시장에서 강력한 위치를 차지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중요한 혁신을 저해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CMA는 글로벌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서 MS의 점유율이 60%~70%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또 컴퓨터 운영 체제, 콘솔 게임,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이 분야의 장악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봤다.

MS 측은 향후 10년 동안 블리자드 게임을 자사의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에 올릴 때 다른 게임 플랫폼에도 동일한 조건으로 올리도록 하겠다고 제안했지만 CMA는 거부했다.

앞서 MS는 지난해 1월 블리자드를 업계 사상 최고 금액인 687억달러(약 90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MS와 블리자드는 CMA의 결정에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은 "이번 인수에 전적으로 전념하고 있으며 항소할 것"이라며 "클라우드 기술이 실제로 작동하는 방식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반영하는 결정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바비 코틱 블리자드 CEO는 "회사와 MS는 이미 항소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며 "CMA의 결정이 유지된다면 영국 게임 산업 전반의 투자, 경쟁, 일자리 창출을 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WSJ는 영국에서 항소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수는 있지만 CMA의 결정을 뒤집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MS가 블리자드 인수를 완료하기 위해서는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등 16개국의 경쟁당국의 승인이 필요하다.

EU 경쟁당국은 다음달 22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2월 MS의 블리자드 인수로 게임 시장의 경쟁 약화가 우려된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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