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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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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국토교통부는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지하주차장 지붕층이 무너지는 사고와 관련해 현장에 전문가를 급파해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밤 11시 30분경 인천 검단지구 AA13-1,2블록(인천 서구 원당동 일대)에 건설 중인 아파트 단지에서 지하주차장 지붕층 슬래브 일부가 붕괴됐다.

지하1층 및 지하2층의 각 지붕층 슬래브가 무너지면서 붕괴면적은 총 970㎡에 달한다. 당시 경비원이 먼저 사고 소리를 듣고 붕괴현장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주말 밤 시간대라 인부 등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2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직접 사고 현장에 방문해 사고발생 현황과 수습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붕괴부 대부분이 무량판 구조 부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량판 구조는 하중을 지탱하는 수평 기둥인 '보' 없이 위층 수평 구조인 '슬래브'를 기둥이 지탱하도록 이뤄진 건물 구조를 말한다.

상부의 소음이 기둥을 통해 빠져나가 벽식 구조보다 소음이 덜하고 내구성이 더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벽식 구조보다 시공 기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이 많이 들어가 기존에는 백화점 등 판매시설이나 고층 상업용 빌딩에 주로 사용돼 왔다.

하지만 층간소음과 내구성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점차 아파트에도 무량판 구조가 확산되고 있다.

무량판 구조는 보가 없는 만큼 층고를 높게 할 수 있지만 충격에 더 취약한 편이다. 부실공사 등으로 기둥과 슬래브 사이의 철근 정착에 문제가 생기면 전단파괴 현상이 발생해 기둥만 남고 각 층이 아래로 떨어지는 연쇄붕괴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1월 공사 중 붕괴한 광주 화정 아이파크도 '무량판 구조'로 지어졌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붕괴된 기둥부에서도 슬래브의 펀칭전단(뚫림전단) 파괴 등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는 붕괴 원인에 대해 설계와 시공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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