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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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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조선업 수주를 돕기 위해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기관에 서울신용보증기금을 새로 추가해 1조6000억원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 무역보험공사의 특례보증 재원도 2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최근 호황기를 맞은 조선업에서는 중형사의 경우 RG가 부족하면 일감이 있어도 수주를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조선업계가 차질 없이 수주를 이어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산업부는 10일 이런 내용을 담아 조선산업의 재도약을 지원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RG는 선주사의 선수금을 은행이 보증하는 것으로, 수주를 받기 위해 조선사는 RG 발급이 반드시 필요하다. 최근 국내 조선업은 수주 확대, 선가 상승, 선수금 비중 확대로 RG의 확대 공급이 절실한 상황이다. 올해 1분기 국내 조선산업이 세계 선박시장의 40%(수주액 기준, 94억 달러)를 점유하며 세계 1위 수주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산업부와 금융위원회는 조선업 수주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RG 발급기관에 서울신용보증,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엔지니어링공제조합 등 3곳을 추가한다. 특히 서울신용보증을 통해 1조6000억원의 금융 지원이 추가로 가능해질 전망이다.

산업은행 등 RG 발급 은행들은 대형조선사 선박 수주에 차질이 없도록 발급 요청시 적기에 RG를 발급하고, 향후 RG 한도 소진이 예상될 때에는 추가로 새롭게 RG 한도를 설정한다. 현대중공업 계열 조선3사에 대해서는 개별 조선사의 여신한도가 모두 소진되더라도 계열 전체 RG 발급 한도 여유가 있는 경우에는 RG를 발급한다.

무역보험공사는 중형사 특례보증의 보증비율을 70%에서 85%로 확대하고, 800억원을 추가 지원해 총 2000억원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아울러 산업부는 최근 일감이 늘며 국내 조선업의 인력난 우려가 커진 가운데, 부족 인력의 3분의 1을 확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올해 1만4000여명의 인력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고 추산 중인데, 1분기에만 5500여명을 공급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E-9(저숙련 인력) 비자의 경우 1분기에 약 1849명에 대한 비자 심사가 완료됐으며, 여기에 신설한 조선업 별도 쿼터를 통해 5000명을 확보하려 한다. E-7(기능 인력) 비자의 경우 1분기까지 4305명의 고용추천이 완료됐으며, 그중 3184명이 조선업 현장에 투입됐다.

아울러 산업부는 한국형 화물창 기술인 KC-2를 상용화할 방침이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날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KC-2를 적용한 국내 최초 LNG 벙커링선인 '블루 웨일호'의 명명식에 참석했다.

박동일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은 "KC-2 기술이 적용된 선박이 명명식과 함께 가동된다"며 "이미 그전부터 실증을 해왔으며, 가동하면서 충분한 검증 등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r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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