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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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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에 편중된 해외 생산 거점을 분산하는 '차이나 플러스 원(China plus one)' 전략에 나서면서 인도가 떠오르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중국은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후 다국적 기업이 몰려들며 '세계의 공장' 지위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인건비 상승, 중국 정부의 기술 이전 압력, 코로나19 봉쇄 등으로 인해 기업들은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있다.

베트남, 멕시코, 태국, 말레이시아 등 많은 국가들이 '플러스 원'이 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가운데, 특히 인도는 중국과 비슷한 규모의 노동력과 내수 시장을 보유하며 급부상하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인도 인구는 지난달 말 중국 인구를 추월했다.

탈중국 일환으로 인도에서 제조 기반을 넓히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은 애플이다.

애플은 2017년부터 인도에서 저가형 아이폰 모델을 조립 중이며 지난해에는 최신폰인 아이폰14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JP모건은 2025년까지 전체 애플 아이폰의 4분의 1이 인도에서 생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 최대 협력사인 대만 폭스콘도 기존의 인도 첸나이 근교 공장에서 아이폰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WSJ는 폭스콘이 2024년까지 아이폰 생산량을 연간 2000만대로 늘리고 근로자수를 3배인 10만명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세계 최대 풍력 터빈 제조업체 중 한 곳인 덴마크 베스타스도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21년 첸나이 인근 스리페룸부두르에 신규 공장 2곳을 건설했다.

여전히 인도는 낙후된 인프라, 미숙련 노동력, 규제 등으로 극복해야 할 장애물이 많지만 중국을 대체하는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인도의 제조업 수출은 중국의 10분의 1에 불과하지만 멕시코, 베트캄을 제외한 다른 모든 신흥국을 뛰어넘었다.

또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인도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는 연평균 420억달러로, 10년 사이 2배로 증가했다.

인도 정부도 인프라 투자, 보조금 제원 등 제조업에 대한 정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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