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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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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정부가 글로벌 식량 위기에 대응해 인도적 차원의 식량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식량위기국 난민과 이주민을 위한 쌀 지원 규모를 두 배 늘리고, 아프리카 7개국에 국산 벼 품종을 보급해 안정적인 식량 공급 기반을 구축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일본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식량·보건·개발·양성평등 확대 세션'에 글로벌 식량안보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한국은 내년부터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인도적 쌀 지원 규모를 올해 대비 두 배 수준인 10만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은 2018년 식량원조협약(FAC)에 가입한이래 매년 쌀 5만t을 식량위기국에 지원해왔다. 올해는 예멘, 케냐, 우간다, 에티오피아,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난민과 이주민 등 최대 400만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형 라이스벨트(K-Ricebelt)를 통해 세네갈, 감비아, 기니, 가나, 카메룬, 우간다, 케냐 등 아프리카 7개국에 안정적인 식량 공급 기반을 구축한다.

농촌진흥청이 2017년 개발한 아프리카 현지 기후와 환경에 적합한 통일벼 기반 다수확 벼 종자를 생산·보급할 수 있는 체계를 지원한다. 해당 품종은 현지 품종 대비 2~3배 높은 생산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벼 품종 보급과 함께 관개시설을 구축하고, 농기계 보급과 수확 후 처리기술 등도 전수한다. 올해 벼 종자 2000여t을 시범생산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7개국에서 매년 벼 종자 1만t, 22만3000㏊ 재배분을 생산·보급해 연간 3000만명에게 안정적으로 식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간 재해 등 식량 위기에 대비해 쌀을 비축하고 비상시 지원하는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APTERR' 기여 규모도 늘리기로 했다. 한국은 지난 10년간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를 통해 베트남, 미얀마, 필리핀, 라오스, 캄보디아 등 5개국에 쌀 1만9000t을 지원했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서 G7과 우리나라를 비롯한 초청국은 '회복력 있는 세계 식량안보를 위한 히로시마 행동 성명'을 채택했다. 성명은 긴급한 식량 위기 대응, 미래 식량안보 위기 대비, 회복력 있는 세계 식량안보 및 영양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농식품부는 "우리나라가 세계 경제를 이끄는 G7과 글로벌 식량 안보 문제를 논의하고, 행동 성명을 채택하는 등 책임감 있는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위상을 확인했다"며 "향후 쌀 원조 규모 확대와 K-라이스벨트 구축,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 물량 확대 등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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