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2
  • 0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물방울 작가'로 잘 알려진 고(故) 김창열 화백이 작고 전까지 30년 이상 작품 활동을 했던 집이 서울시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됐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제9차 건축자산전문위원회는 종로구 평창동 412-11에 위치한 '故 김창열 화가의 집'을 우수건축자산 제13호로 등록하기로 결정했다.

2021년 작고한 김 화백은 은관문화훈장(2012년), 프랑스 문화예술 공로훈장, 제62회 대한민국예술원상 미술부분(이상 2017년)을 수상했으며, 오랜 기간 프랑스에서 활동하다 한국으로 들어와 평창동 주택에서 30년 간 작업했다.

1984년 집주인 김 화백의 부탁으로 우규승 건축가에 의해 설계된 '故 김창열 화가의 집'은 638.3㎡ 대지에 지어진 지상 2층, 지하 2층의 콘크리트조 건물(건축 연면적 459.57㎡)로 구조와 재료 등 초기형태가 잘 보존돼 있다.

지난 11일 열린 위원회는 김 화백이 작고 전까지 작품 활동을 했던 역사적 흔적, 저명한 건축가가 주변 자연과 조화롭게 만들어낸 예술·경관적 가치, 개방 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등 다방면에서 가치와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서울시는 사회·문화·경제·경관적 가치를 가진 건축자산을 보전하고 미래세대와 공유하기 위해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우수건축자산 등록제도를 운영 중이다.

우수건축자산에 등록되면 건축물의 특성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건축법·주차장법 등 일부 규정을 완화해 적용받을 수 있다.

서울시 우수건축자산은 현대건축의 거장인 고 김정수 건축가가 설계한 서울공예박물관(우수건축자산 제5호), 고 김수근 건축가가 설계한 구(舊) 샘터사옥(우수건축자산 제11호), 김중업 건축가가 1983년 설계한 사직동주택(우수건축자산 제12호) 등이 있다.

한병용 주택정책실장은 "자연과 소통하는 건축물이자 건축가와 집주인의 철학이 담긴 '故 김창열 화가의 집'이 우수건축자산으로 신청·등록돼 역사 문화적으로 의미 있는 공간을 더 많은 시민과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의 삶과 시대가 녹아있는 건축자산을 오롯이 보전하고 미래세대가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우수한 지역자산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