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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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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4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3000건을 넘어서며 2021년 수준에 근접해 졌다. 주택 매수심리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서울·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집값 통계가 상승 전환하는 곳도 나온다. 매물가격이 높아지면서 실거래가 껑충 뛴 상황에서 이 같은 회복세가 유지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이날까지 3057건이 신고됐다. 2021년 8월(4065건) 이후 20개월 만에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매수심리도 개선 추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3월 첫째주부터 11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선호도 높은 대단지와 신축아파트가 몰린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해당 지역의 집값 통계도 상승세를 보인다. 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5월 셋째 주 서울 강남 11개구가 0.02%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송파(0.11%), 서초(0.10%), 강남(0.10%), 노원(0.07%), 강동(0.06%), 동작(0.06%), 용산(0.05%)에서 아파트값이 올랐다. 송도신도시가 있는 인천 연수구(0.08%), 동탄신도시가 속한 경기 화성시(0.18%)와 미사신도시가 있는 하남시(0.11%)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실거래가를 봐도 개선 흐름을 엿볼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면적 84㎡는 지난 10일과 17일 각각 22억원에 팔렸다. 지난해 11월14일 19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3억원이나 오른 가격이다. 현재 시장에 나온 매물은 최저 22억원에서 최고 24억3000만원까지 호가가 형성돼 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84㎡도 지난 4일 24억3000만원에 손바뀜 돼 1월19일 21억5000만원보다 약 3억원 비싸게 거래됐다.

시장이 지난해 하반기 최악의 상황보다는 나아졌지만 평년 수준과 비교하면 여전히 갈 길이 멀다. 2018~2020년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량은 6000건대를 나타냈다.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집주인 사정이 급한 저가 매물들은 대체로 소진됐지만 집값 하락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매수 대기자들은 급매 가격을 찾고 있어 매도자-매수자 간 희망가격 괴리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4월 엔 3000건 이상 거래됐지만, 5월 신고된 계약은 722건으로 전월 수준을 넘어설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서진형 경인여대 MD비즈니스학과 교수는 "거래량이 평년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라 거래량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며 "다만 가격이 바닥이고 금리가 고점이라는 인식이 반영돼 거래량이 조금씩 늘고 바닥을 다지는 형국"이라고 진단했다. 서 교수는 "규제완화에 수요자들이 핵심지역으로 몰리면서 서울-지방 간 양극화, 서울에서도 지역별 양극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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