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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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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한재혁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중국에 대한 수출부진은 우리나라만의 현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중국에 반도체, 특히 공업제품을 생산하는 베트남,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국가의 공통 현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중국의 경기 회복이 내수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어 우리가 예상한 만큼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지 않지만 중국 재고 수준이 줄고 하반기 경제성장이 빨라지면 이런 문제가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중국 수출이 줄어든 원인은 수출하는 상품이 중간재인데 중국기업이 생산을 많이 해 우리의 경쟁력이 예전에 비해 많이 사라져 생긴 문제"라며 "중장기적으로 중국에 대한 경쟁력을 어떻게 확보하느냐의 문제가 심각하고 저는 10년간 중국 특수가 사라진 상태라고 보고 경쟁력 강화할 때라고 보고 있다"고 짚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우리나라 총수출에서 대중 수출 비중(금액기준)은 19.5%다. 대중국 수출 비중이 20% 아래로 내려온 것은 2005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대중 수출 비중은 22.8%였다. 지난해 초부터 이어지는 D램값 급락으로 반도체 수출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 컸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20일 수출액은 324억4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1% 줄었다. 수출 비중이 가장 큰 반도체가 1년 전보다 35.5%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67억4700만 달러로 15.3% 줄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43억4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누적된 무역적자는 295억4800만 달러로, 지난해 무역적자 478억 달러의 60%를 넘어섰다.

이 총재는 "저희가 볼 때 올 한 해 무역수지는 300억 달러 적자가 날 것"이라면서 "반면에 경상수지는 관광이나 다른 산업 발전에 연간 240억~260억 달러 흑자가 나는데 과거 경상수지가 좋을 땐 800억 달러가 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에 대한 효과가 사라졌기 떄문에 낮춰 잡았다"며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구조를 반도체 매뉴펙쳐(제조) 중심인 것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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