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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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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국제에너지기구(IEA) 파티 비롤 사무총장은 유럽 에너지 시장이 러시아산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줄였지만 "아직 위기를 벗어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21일(현지시간) 비롤 총장은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은 에너지 시장을 변화시킬 수 있었다"며 "러시아 가스 점유율을 4% 아래로 줄였으며 경제는 여전히 불황을 겪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산 에너지에 의존도가 높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에너지 위기에 처하자 의존도를 크게 줄였다.

그는 지난 겨울 예상보다 온화한 날씨로 "유럽 국가들이 잘 헤쳐나갔다"라고 평가했지만, 올해 유럽 에너지 시장은 장애물들이 있다고 경고했다.

비롤 총장은 우선 중국의 수요 증가를 장애물로 꼽았다. 지난해에는 중국의 경제활동이 코로나 봉쇄로 둔화되며 세계 에너지 공급이 풍부했으나, 올해는 중국이 봉쇄를 푼 만큼 유럽 에너지 시장이 더 어려운 겨울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이다.

IEA는 올해 전세계 수요가 하루 200만배럴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석유 수입국인 중국이 수요 증가의 60%를 차지하는 일은 놀랍지 않다고 비롤 총장은 지적했다.

또한 세계 에너지 시장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제시한 미국이 디폴트를 맞는 이른바 'X데이트'가 내달 1일로 다가오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부채 한도 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 통화하고, 오는 22일 세 번째 회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비롤 총장은 미국의 디폴트로 인해 석유 수요와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이런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낮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유럽 에너지 시장이 직면한 또다른 주요 과제는 러시아산 가스에 대한 의존도가 완전히 근절되지 않았고 공급 전망이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러시아 국영 에너지 대기업 가스프롬은 지난해 스위스와 유럽연합(EU)으로 향한 가스 수출이 55% 감소했다고 지난 1월 밝힌 바 있다. 비롤 총장은 "정치적인 이유로" 가스 수입이 추가로 줄어든다면 유럽은 다가오는 겨울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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