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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한우로 외식을 하면 1인당 지출 비용이 5만3000원 상당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우 가격 하락으로 전년대비 8200원 감소했지만 섭취량도 10%가량 줄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22일 소비자 인식·소비 유통 빅데이터·트렌드 픽 분석 등 3개 영역으로 나눠 조사한 '2022년 한우고기 소비동향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외식할 때 한우고기 1인당(1회) 지출 비용은 전년 대비 8200원 감소한 5만3000원 수준이다. 1인당 평균 한우고기 외식 섭취량은 전년 대비 35.7g 감소한 297.9g이다.

한우 주요 구입 장소는 대형할인점 정육코너가 40.2%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이나 TV홈쇼핑을 통한 구입은 전년대비 1.3%포인트(p) 증가한 8.2%로 지속적인 증가추세다. 온라인몰 중에서는 오픈마켓(29.1%), 대형마트 온라인몰(27.8%), 새벽배송 브랜드몰(23.4%) 순으로 한우를 샀다.

월 1회 이상 소고기 외식 소비자 10명 중 7명은 '구이류'를 취식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어 '스테이크', '양념불고기류' 순이다. 외식 소고기 중에서는 '한우고기' 선호 비율이 56.4%로 절반을 넘었다. 외식 한우고기 중 취식 등급은 '1+ 등급'이 52.2%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1등급', '1++ 등급' 순으로 조사됐다.

외식 소고기별 '맛', '안전성', '영양가' 만족도 지수는 매년 한우고기가 다른 소고기에 비해 높은 만족도 지수를 보이고 있는 반면, '품질 대비 가격'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연간 쇠고기 판매액 및 판매 중량에서 한우가 차지하는 비중이 46.1%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 '호주산 쇠고기'(32.3%), '미국산 쇠고기'(21.6%)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한우의 모든 부위에 대해 '4050세대' 판매액이 가장 높았다. 20대 비중은 5% 미만으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판매액이 낮았다.

이번 조사는 올해 1~2월 전국 25~69세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이동활 한우자조금위원장은 "수입산 소고기로 대체 불가한 한우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겠다"며 "소고기 온라인 구매율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따라 온라인 한우장터 운영 횟수를 확대하는 등가격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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