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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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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부동산 침체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같은 지역에서도 단지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분양 가격에 따라 청약 성패가 결정되는 모습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2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대방건설이 부산 강서구에 짓는 '부산에코델타시티 디에트르 더 퍼스트'(28블록)가 특별공급 462가구 모집에 65명이 지원하는 데 그쳤다. 평균 경쟁률은 0.14대1이다.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136가구 모집에 33명만 지원했고, 신혼부부 특별공급에는 129가구 모집에 23명이 지원해 모집 가구수를 다 채우지 못했다.

부동산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에코델타시티 분양 단지들은 매번 분양 때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저조한 경쟁률이라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

앞서 지난 2월 분양한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27블록)이 특별공급 322가구 모집에 639명이 몰렸고, 1순위 경쟁률은 12.1대1로 흥행에 성공했었다.

업계에서는 두 단지의 청약 성적에 희비가 갈린 데는 분양가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주택형에 따라 4억9210만원~5억4600만원의 분양가로 공급됐다.

'부산에코델타시티 디에트르 더 퍼스트' 84㎡의 분양가는 4억9597만원~6억3490만원(최상층 제외)으로 책정됐다. 디에트르 더 퍼스트 분양가가 평균 2400만원 가량 높은 수준이다.

건설 담당 한 애널리스트는 "에코델타시티 분양 단지들은 대체로 청약경쟁률이 높은 수준을 보였는데 디에트르 더 퍼스트의 경우 앞서 분양한 단지에 비해 분양가가 비싸다는 인식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비싼 분양가에도 과연 소화가 가능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부동산경기가 조정국면에 진입하면서 분양가격이 청약 흥행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주변 시세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의 분양 단지에선 미계약, 미분양이 잇따르고 있는 반면 착한 분양가 단지는 수요자가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8일 롯데건설이 분양에 나선 부산 남구 문현동 '롯데캐슬 인피니엘'도 5개 주택형 중 1개 주택형이 미달됐고, 같은날 한라가 분양한 전북 군산의 '한라비발디 더프라임'도 6개 주택형 중 2개 주택형이 미달됐다. 다소 높은 분양가에 미달이 발생했다는 게 업계 반응이다.

부동산 시장 하락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분양가에 따른 '옥석 가리기' 현상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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