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반도체주 약세에 하락 마감…닛케이지수 0.42%↓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23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은 하락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9.05포인트(0.42%) 오른 3만957.77에 장을 마감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7.37포인트(0.44%) 밀린 1만9588.71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도 전장 대비 14.41 포인트(0.66%) 떨어진 2161.49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오전 주요 지수들은 상승하며 장을 열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상승한 영향을 받아 전자부품, 반도체 관련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이날 오후 경제산업성이 첨단반도체 제조장치 등 23개 품목을 수출관리 대상으로 규정한 성령 개정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관련주가 주저앉았다. 도쿄일렉트론, 어드반테스드는 각각 2.57％, 1.67％ 급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최근 닛케이지수 등이 연일 고가를 유지했던 데 대한 피로감도 나왔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달러 대비 하락한 점도 주요 지수를 끌어내렸다. 엔화 약세, 달러 강세로 자동차와 기계 등 수출 관련주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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