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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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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정부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우제류 1060만 마리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지자체), 농협중앙회, 생산자단체 등과 협력해 최근 발생한 구제역의 조기 안정화에 총력 대응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구제역은 소, 돼지, 염소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인 우제류에서 생기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질병이다. 국내에서 지난 10일 충북 청주시 소재 한우 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현재 청주시와 증평군 소재 한우농장 10곳과 염소 농장 1곳에서 확진됐다.

이에 정부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초동 방역 조치, 전국 긴급 백신 접종, 검사 및 예찰, 집중 소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발생지역 인접 시군 우제류 52만 마리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 접종을 시작해 21일까지 전국 우제류 1060만 마리에 대한 접종을 완료했다.

또 청주시, 증평군 및 인접 시·군 등 9개 시·군에 대해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까지 격상하고 그 외 시·군에 대해서도 심각 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 대부분이 백신 접종 소홀, 축사 출입구 신발 소독조 미비치, 부적정 소독제 사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전국 우제류 농장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등 방역 실태를 점검하고 방역 수칙 교육·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관리 강화 방안도 마련해 시행 중이다. ASF는 올해 8건이 발생했으며 포천, 철원 등 접경 지역에서 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달 13일 포천시 양돈농장에서 발생한 이후 추가 발생은 없었다. 이에 정부는 지난 17일부터 해당 지역 양돈농장의 이동 제한을 해제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여부도 점검했다. 그 결과 지난달 14일 영암군과 장흥군의 육용 오리 농장에서 2건이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추가 발생은 없고 야생 조류에서도 3월7일 이후 추가 발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영암·장흥 발생농장 인근 10㎞ 내 가금농장 정밀검사에서도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농식품부는 지난 22일부터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 단계에서 관심 단계로 조정했다.

정부는 올해 동절기에 대비해 2022~2023년 방역 과정 중 나타난 미비 사항을 개선하고 농가 방역 점검 및 교육 홍보를 지속할 계획이다. 또 가금 제품 및 반려동물 먹이(펫푸드) 수출 활성화를 위해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고병원성 AI 자체 청정국 선언 요건에 따라 청정화 선언을 추진할 예정이다.

청정국 선언은 최종 살처분 완료 후 28일간 추가 발생이 없고 해당 기간 바이러스 순환 증거 없음을 입증하면 가능하다.

안용덕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축산 농가의 방역·소독 시설을 정비하고 백신접종, 농장·차량 소독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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