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3
  • 0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올해 하반기 대외여건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주요 산업 수출이 전년과 비교해 4.3%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부분의 수출 주력산업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반도체 수출이 12.8% 감소하며 수출 전망치를 끌어내렸다.

산업연구원은 30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3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올해 하반기 13대 주력산업 수출은 주요 수출국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수요 둔화로 대다수 산업에서 부진하며 1년 전보다 4.3%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동기 3.2% 줄어든 것보다 감소 폭이 더 커진 것이다.

13대 주력 산업을 살펴보면 조선(50.8%), 철강(3.8%), 이차전지(9.2%)를 제외한 대다수 산업에서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리나라의 수출을 주도하는 반도체의 경우 하반기 수출액이 12.8%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반도체의 경우 최근 월별 반도체 수출 실적이 최저점을 지나고 있고, 고부가 제품 확산과 함께 글로벌 데이터 센터의 설비 교체 등 신규 수요가 늘어나는 게 영향을 미쳐 상반기(35.1%)보다는 감소 폭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단가가 상승했음에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회복이 지연되며, 전년동기보다 0.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보통신기기 역시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이 다소 약화되면서 수요가 개선되고 누적된 재고 해소, 신제품 출시 및 기저효과가 작용한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3.6%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상반기(-38.3%)보다 감소세가 완화되는 셈이다.

최근 자동차 수출은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누적된 이연 수요가 실현되고 있으며, 고금리·경기불안으로 신규 수요가 줄면서 1년 전보다 0.2% 증가할 것으로 산업연구원은 예상했다.

정유의 경우 엔데믹에 따라 이동 수요가 늘어나며 항공유 등 석유제품 수요가 확대하고, 비(非)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풀이했다. 다만 전년도 수출 물량 확대의 기저효과와 수출단가·정제마진이 일제히 감소하며 수출물량(-1.0%)과 수출액(-22.5%)이 모두 하락할 것으로 보았다.

산업연구원은 모든 산업 분야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지는 않았다. 이차전지, 조선 등은 몇몇 분야에서는 증가세가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차전지는 대미 수출 확대로 증가세가 지속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상반기(10.7%)보다 소폭 축소된 9.2%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조선 수출은 상반기(19.7%)에는 생산 지연으로 수출이 예상보다 적었으나, 하반기에는 인력 충원으로 생산이 정상화되면서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8%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았다. 상반기와 같이 납기 조정이 발생할 경우, 수출이 예상보다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기계는 대미·대유럽 수출은 하반기에도 양호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대중국 수출은 감소세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보다 0.3% 소폭 감소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철강은 중국의 감산에 따른 반사이익의 영향을 받고, 유럽연합(EU) 제조업 생산 회복세로 수출물량(3.4%)과 수출액(3.8%) 동반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rming@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