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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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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올해 역대급 무역적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60억 달러(약 7조9524억원) 적자가 추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적자폭은 이전보다 줄어들겠지만 반도체 업황과 대(對)중 수출 감소가 계속되면서 올해 적자가 또 누적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3년 하반기 2023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293억 달러(약 38조8342억원)를 기록하고, 하반기에 적자로 60억 달러가 추가되면서 연간 총 353억 달러(약 46조7866억원) 적자가 예상된다.

올해 하반기 적자 규모는 전년 동기(369억 달러 적자) 대비 4.33%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하반기에 수출 플러스로 전환될 것이란 기대와 달리 감소세가 계속되면서 하반기에도 적자는 누적될 것이란 설명이다.

올해 하반기 통관 수출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3156억 달러가 예상된다. 앞서 하반기에는 수출 실적이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여전히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총 적자 전망치는 전년 동기(369억 달러) 대비 소폭 줄더라도, 지난 2021년(293억 달러 적자)과 비교하면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올해 수출은 전기차와 이차전지 등의 증가세에도 글로벌 수요 둔화, 반도체 불황 지속, 중국 수출 감소 등이 이어지면서 전년 대비 약 9% 감소할 것"이라며 "수입은 국제유가와 수입 중간재 등 주요 수입재 가격이 하락하고 환율 등으로 전년 대비 10.2% 감소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올해 세계경제는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상당히 해소됐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글로벌 금융위기 리스크 등이 계속되면서 성장세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조치로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지만 고용 여건 개선세가 둔화되면서, 중소 은행 파산 위험성이 존재하는 양상이다.

게다가 올해 하반기 국제유가는 선진국의 경기둔화와 중국의 경기 회복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면서 원유 수요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을 전망이다. 산유국의 감산 조치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반기 평균 배럴당 76달러, 연평균 배럴 당 70달러 후반이 예상된다.

하반기에도 원·달러 환율은 미 연준의 금리 동결, 금융시장의 리스크 해소 등 달러화 약세 요인 등이 겹치면서 상반기보다 낮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국내 경제는 전년 대비 1.4%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 부진과 교역량 둔화로 수출 회복이 지연되고, 금리 인상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소비와 투자 둔화 등으로 내수가 위축될 것으로 봤다.

올해 민간소비는 전년 대비 약 2.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비스 소비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지겠지만, 저조한 소비심리와 주요 자산 가격의 하락, 실질소득 하락 등에 따른 결과다.

설비투자는 0.8% 감소하는 반면 건설투자는 0.7% 증가할 전망이다. 설비투자는 중국의 경제 활동이 재개되고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해소되는 등 대외 여건이 소폭 개선되는 모습이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와 반도체 업황 악화 등으로 전년의 부진한 모습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올해 경제는 대내적으로 변수가 존재하는 가운데 무역수지 적자와 소비 개선세 지속 여부, 수출과 반도체 산업 회복 시점 등이 추가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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