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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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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에서 차량 훔치기의 표적이 된 현대차와 기아의 자동차들이 업그레이드를 한 이후에도 계속 도난을 당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0대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소셜미디어에서 '현대차·기아 훔치기' 챌린지가 유행처럼 번지며 사회적 문제가 되자 양사는 지난 2월 자동차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무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했지만, 아직도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것이다.

미국에서 도난에 취약하다고 알려진 현대와 기아의 자동차는 확인된 것만 약 800만대에 이르지만 이중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받은 차량은 약 7%에 불과했다.

자동차 딜러들과 일부 주 관리들은 현대차가 안전 리콜을 하지 않은 것이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딜러와 일부 주 관리들은 안전 리콜을 하지 않기로 한 결정은 더 적은 자동차 소유자들이 무료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에 대해 알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리콜 대신 딜러들에게 안전과 무관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딜러들에게 안내하는 정비회보를 돌렸지만, 정비회보에 실린 안내는 리콜 공지만큼 주목을 받지 못한다고 미시간의 한 딜러는 말했다.

정식 딜러가 아닌 자동차 대리점에서 판매되는 현대차와 기아의 중고차는 이란 안내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디트로이트에 거주하는 사회복지사 애슐리 싱글턴은 지난 3월 미시간주 앤아버에 있는 대리점에서 기아의 중고 스포티지 SUV를 구입한 다음날 이 차를 도난당했다.

싱글턴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대해 전달받지 못한 뷰익-GMC의 대리점에서 스포티지 SUV를 구입해 피해자가 됐다.

로스앤젤레스(LA)에 사는 샤나야 디아스는 도난방지 소프트웨어를 받았지만, 지난달 자신의 스포티지 챠랑을 도난당했다. 그녀가 스포티지 차량을 도난당한 것은 지난해 8월, 12월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도난 사건이 이어지면서 일부 현대차와 기아 차주들은 다른 브랜드로 갈아타고 있다.

현대차와 기차는 이달 초 집단 소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량 도난 피해자들에게 200만 달러(약 26억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했지만, 17개 주 법무장관들은 연방 당국에 서한을 보내 리콜을 촉구하기도 했다고 WSJ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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