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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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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 홍세희 기자 = 피터 호디노트(Peter J Hoddinott) 전 유럽시멘트협회장은 지난 24일(현지시각) "대체 연료 사용은 폐기물을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호디노트 전 협회장은 이날 영국 런던의 한 호텔에서 유럽을 방문 취재 중인 한국 기자단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대체 연료로 만든 시멘트는 유연탄을 사용한 시멘트와 비교해도 품질의 차이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호디노트 전 협회장은 1988년 글로벌 시멘트업체인 블루서클사에서 엔지니어로 시작한 이래 40여 년간 유럽 시멘트업계에 몸담아 온 전문가다.

그는 라파즈 시멘트사 에너지 및 전략소싱 부문 부사장, 유럽시멘트협회장을 역임하는 등 유럽 시멘트 산업의 역사와 변화를 직접 경험한 산증인으로 평가받는다.

호디노트 전 협회장은 순환자원(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시멘트 제품의 유해성 논란에 대해 "대체 연료를 활용해 생산한 시멘트는 유럽에서 수십 년간 주택이나 건물, 기반 시설 건설에 사용하는 콘크리트를 만드는 데 사용됐다"며 "품질이나 인체 건강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 당국은 희소한 천연자원을 폐기물로 대체함으로써 환경적 이점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럽 시멘트업계는 1980년대부터 순환자원 재활용을 시작하면서 2020년 연료 대체율 50%를 넘겼지만, 시행 초기에는 지역사회의 반발과 당국의 규제에 직면하기도 했다.

유럽 시멘트업계는 폐기물을 대체 연료로 사용하기 전 구체적인 이해 관계자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긴밀히 소통하면서 이 같은 갈등을 해결해 왔다.

그는 "투명한 정보의 제공과 이해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회의 등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원활한 소통은 기업과 기업이 영향을 미치는 지역 사회 간의 관계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킨다"고 말했다.

호디노트 전 협회장은 유럽 시멘트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향후 전략에 대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탄소중립 방안과 필요한 탄소 포집 관련 기술(CCUS)개발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한국 시멘트 업계의 탈탄소화 전략에 대해서는 "한국도 시멘트 대체재 사용 확대에 따른 클링커 사용 감소와 CCUS 기술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며 "한국 시멘트 산업의 온실가스 감축 의지가 높은 만큼 정부도 관련 제도를 마련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여건 조성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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