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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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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스타 항공의 채용스캔들과 관련해 "진실을 반드시 밝히고 그에 합당한 처분을 하겠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13일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스타 항공의 연이은 채용 스캔들은 충격 그 자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종사 채용비리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아빠찬스 채용비리가 또 터졌다"며 "더군다나 국토부 전 직원이 연루된 사안으로, 혐의가 사실이라면 중대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부자격자의 채용은 항공기를 이용하는 국민의 생명,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실을 확인하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내 딸을 채용시키겠다는 아빠찬스 때문에 누군가는 떨어졌다"며 "공정의 가치를 훼손했고 청년들에게 좌절감을 안겼다"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앞서 전주지법에서는 지난 12일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국회의원의 채용비리 혐의(업무방해) 재판 도중 국토부 청주공항출장소 항공정보실장이었던 A씨의 딸이 서류전형, 2차면접에서 불합격했다가 최종합격한 사실이 공개됐다.
재판에서는 A씨의 딸이 서류전형에서 떨어지자 본사 내부에서 "비행기를 못 뜨게 만들었다", "난리가 났다"는 말이 돌았다는 증언도 나왔다.
그보다 앞서 이 전 의원은 지난 2015년 11월부터 약 4년간 자사 직원 600명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지원자 147명(최종 합격 76명)을 합격시키도록 인사 담당자들에게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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