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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승주 손차민 기자 = 올해 여름철 전력 수요는 전년 최대 수요와 유사하거나 많을 전망이다. 정부는 올해 공급 능력이 최대치로 늘어난 만큼 문제 없겠지만 전력수급 대책 기간을 1주일 빠른 이달 마지막주에 선제적으로 돌입, 만반의 대비책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력수요가 전년 최대 수요인 지난해 7월7일 93.0GW보다 유사하거나 높을 것 같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를 토대로 산출했을 때, 산업부는 올해 여름 최대 전력수요를 기준 전망 시 92.7GW, 예외적인 기상 상황으로 상향 전망 시 97.8GW까지 내다봤다. 전망치에는 남부지역 태양광 부진 등 예외적인 상황까지 반영했다.

최근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는 매년 증가세다. 지난 2020년 89.1GW에서 지난 2021년 91.1GW, 지난해 93.0GW로 늘어난 가운데, 올해 이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올해 여름철 전력수요는 최대치가 될 전망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는 8월2주차다. 평일 오후 5시께 92.7~97.8GW 내외를 기록할 전망이다.


산업부는 수요 대비 공급 능력도 충분한 만큼 올 여름철 전력 수급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공급 능력은 전년 피크 공급 능력(99.7GW) 대비 6.7GW 증가했다는 점에서다. 공급도 수요와 마찬가지로 최대치다.

최근 여름철 공급 능력은 지난 2019년 96.4GW에서 2020년 98.0GW, 2021년 100.7GW까지 늘었다. 게다가 올해에는 원전 공급도 지난해보다 2.8GW 늘어났다는 점에서, 수급 차원에서 안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신한울 1호를 가동한 데다, 원전 고장·정비 물량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원전 공급 능력은 지난 2022년 7월(20.5GW) 최고치였던 것보다 오는 2023년 8월 2주차에 2.8GW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태양광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 충방전시간이 지난 1일 변경되면서 0.5GW가 넘는 공급 능력도 추가 확보됐다.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전일 취재진을 만나 "최근 재생에너지 비중이 올라가면서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올해에는 계통 안정화에 주력하려 한다"면서 "올해 예비력을 충분히 갖췄지만 태풍으로 태양광 출력이 급감하고 냉방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 예비력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진다면 7.6GW 예비력을 활용해 전력 수급에 문제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지난해처럼 이른 더위로 7월 초순에 전력 수요가 급증하거나 예외적인 기상 상황으로 전력수요는 많지만 태양광 발전이 부진한 상황이 발생하면 선제적으로 대비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8월2주차에 전력 수요가 상한 전망을 시현한다면 예비력은 8.6GW, 기준전망을 시현한다면 13.7GW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부는 올 여름에는 전력수급 대책 기간을 예년보다 1주일 빠른 이달 5주차에 시작한다. 오는 6월25일부터 9월15일까지 관계기관과 수급 상황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전력수요가 급증하거나 여러 발전기가 고장나는 만일의 경우에도 전력수급에 지장이 없도록 수요감축(DR)과 석탄발전 상향운전, 시운전 활용 등 예비자원도 7.6GW를 확보했다.

이번 봄철에 태양광이 밀집된 호남 지역에서 발생한 계통고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일부 발전기의 출력을 제어한 바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오는 여름철에도 전력 수요가 낮고 태양광 이용률이 높아 제어가 필요한 때에도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다.

아울러 에너지 절약 실천도 유도한다. 에너지캐시백을 적극 추진하며 요금 부담을 줄인다. 공공 부문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전력수요가 집중되는 시간대에 냉방기 가동 중지를 독려할 예정이다. 여름철 민간·공공 전반에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에너지 절약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행동·인식을 변화할 수 있도록 캠페인도 적극 추진한다. 공공기관의 실시간 에너지 데이터 관련 플랫폼을 구축하며 사용량 관리도 강화한다. 최대 전력사용 시간대 변화를 고려해 집중 절전 시간을 오후 2~5시에서 4시30분~5시30분으로 변경한다.


설비 문제점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장·차관 현장 점검도 이어간다. 전력설비 예방을 점검하고 태풍 등 재난 대비를 사전 점검 등을 이어가며 불시 고장으로 인한 전력공급 차질을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로 특정지역 계통에서 발전량이 지역수요와 송전량을 초과하면 고장이 발생할 것에 대비할 계획이다. 확보된 최대 7.6GW 자원을 예비력 단계별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들이 전기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긴장감을 갖고 수급관리에 임할 것"이라며 "1㎾h줄이기 운동에 동참하며 냉방비 폭탄 없는 현명한 에너지 소비에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char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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