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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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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농촌진흥청은 강원 양구군에서 처음으로 사과 과수원 2곳에서 과수 화상병이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과수원 2곳은 농가가 자발적인 예방관찰(예찰)을 펼쳐 의심 증상을 발견해 신고했다. 각 과수원에서는 나뭇잎과 새로 나온 가지(신초)가 적갈색으로 마르는 등 전형적인 과수화상병 증상을 보였다.
양구군의 사과·배 면적은 226개 농가 300㏊이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과수원의 반경 2㎞ 이내에는 30개 농가가 있다. 현재 해당 과수원에는 외부인의 출입 금지 조치가 내려졌고,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농촌진흥청과 강원도농업기술원, 양구군농업기술센터는 합동으로 과수화상병이 확진된 과수원의 반경 2㎞ 이내에 있는 과수원 및 관내 전체 과수원에 대한 정밀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정밀예찰 대상 과수원 가운데 과수화상병이 확진될 경우, 신속히 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지성 농진청 재해대응과 과장은 "최근 낮 기온이 높아진 가운데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강원 산간 및 경기 북부지역에 과수화상병 발병이 예상된다"며 "해당 지역의 농작업이 끝난 과수원은 이달까지 과수원 출입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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