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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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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정부가 고공행진 중인 라면 가격을 연일 지적하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라면 업계의 담합 여부를 살펴볼지 관심이 모아진다.

23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공정위는 라면 가격이 치솟은 것을 두고 업체 간 짬짜미는 없는지 조사할지를 고민하고 있다. 국제 밀 가격이 떨어지고 있지만, 라면 가격은 좀처럼 내려가고 있지 않아서다.

이에 경제 당국은 일제히 라면 가격 인하를 압박하고 있다.

지난 18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라면 가격과 관련해 "지난해 9~10월 (라면 가격을) 많이 인상했는데 현재 국제 밀 가격이 그때보다 50% 안팎 내렸다"면서 "기업들이 밀 가격이 내린 부분에 맞춰 적정하게 내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다음날 추 부총리의 라면 가격 지적에 대해 "물가가 많이 떨어지는 국면에서 기업의 마진이 많이 올라갔다"며 "기업들도 원자재 가격이 많이 떨어졌으니까 고통을 분담해 달라는 정치적 말씀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지난 21일 한덕수 국무총리 역시 "원료는 많이 내렸는데 객관적으로 제품 값이 높은 것에 대해서는 경쟁을 촉진하도록 공정위가 담합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유통 구조도 면밀히 살펴 구조적 안정을 취하는 쪽으로 가야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가 공정위 조사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만큼 공정위는 라면 업계에 대해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위는 올해 초부터 고물가 상황에서 물가를 끌어올리는 담합에 대해 조사에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은 한기정 공정위 위원장에게 '금융·통신 분야 경쟁시스템 실효화 방안'을 보고 받고 "국민의 과도한 부담을 유발하는 과점 체제의 지대추구 행위를 억제할 수 있는 방안을 확실히 강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공정위는 나흘 만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IBK기업 등 은행 6곳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섰다.

당시 공정위 조사관은 통신 3사들이 요금제와 관련해 담합했는지, 은행들의 금리·수수료 담합이 있었는지 들여다본 것으로 전해진다.

공정위 관계자는 "공정위는 국민 생활하고 밀접한 품목에 대해선 항상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가능성은 열어뒀지만 조사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r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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