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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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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인 안전과 농산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9일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이 경기 안성시 배 과수 농가를 방문해 배 수급 상황과 과수 분야 태풍 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카눈이 한반도를 통과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과수분야 재해 대비 현황을 사전 점검해 조치하는 한편, 태풍 피해 최소화와 수급 안정을 위해 이뤄졌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오후 제주 서귀포 남동쪽 해상을 지나 시속 16㎞로 한반도를 향하고 있다. 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시속 126㎞(35㎧)로 강도는 '강'이다. 밤사이 제주도를 지나 10일 한반도에 상륙할 전망으로 강한 비바람을 동반해 피해가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집중호우, 태풍 등 여름철 재해로 인한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취약지역 시설하우스 2800여개소, 과수원 800여개소 등 3650개소를 점검해 사전조치를 완료했다. 배수로 정밀 점검과 각 시설의 태풍 대비조치 이행 여부 확인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정 장관은 "태풍 상륙으로 추가적인 과수 농가의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시설을 점검하고 보강해 태풍 대비조치를 철저하게 이행해야 한다"며 "농업 관련 모든 기관이 역할을 분담해 농업인 안전과 피해 최소화, 농산물 수급 안정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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