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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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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은 경기둔화를 겪는 중국에 대해 성장모델을 '소비 중시'로 전환하라고 권고할 계획이라고 동망(東網)과 재화망(財華網) 등이 1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최근 로이터 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IMF와 중국 경제에 관한 심사(4조 협의)에서 국내 소비의 환기 진작, 부동산 부문에 대응, 지방정부 채무의 억제가 필요하다는 분석을 중국 측에 제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IMF는 부채를 원동력으로 하는 인프라 투자와 부동산을 주축으로 하는 경제성장 모델을 바꿔 국내소비를 중시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하겠다고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설명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구미기업이 공급망에서 탈(脫) 중국으로 움직이는데 더해 중국 자체의 고령화와 생산성 저하가 경제성장률을 억지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부동산 부문의 문제가 중국 소비침체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고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진단했다.
이런 이유로 인해 중국이 구조개혁을 단행하지 않으면 중기적인 경제성장률이 4%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경고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특히 부동산 부문에 관해서 경영난과 자금난에 빠진 부동산 개발사를 구제하기보다는 주택 구매자가 이미 대금을 지급한 아파트 건설을 완료하는데 자금을 돌려 소비자의 부동산에 대한 신뢰감을 회복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IMF는 내달 9~15일 세계은행과 갖는 연차회의에 앞서 발표하는 새로운 세계 경제 전망과 관련해 각국 경제성장률 부진에 대한 우려를 반영이 된다고 예상했다.
주요국 대부분이 코로나19 확산 전 경제성장률을 하회하고 있다고 IMF는 지적했다. 코로나19 이전 성장률을 회복한 건 미국뿐이며 중국은 코로나19 이전 기조보다 4% 포인트, 유럽이 2% 포인트, 세계경제 경우 3% 포인트 각각 밑돌고 있다.
중국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 가운데 3분의 1 정도를 창출하고 중국 경제성장률이 '아시아와 세계에 중요하다'고 IMF는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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