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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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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러시아가 작년 2월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이래 쏟아부은 전쟁비용이 1670억 달러(약 222조2770억원)를 넘어섰다고 키이우 인디펜던트와 포브스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가 내놓은 자료를 인용해 개전 하고서 8월24일까지 쓰인 러시아 전비가 이같이 천문학적인 액수에 달했다고 전했다.
총참모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그간 러시아군의 무기장비 340억 달러 어치 상당을 파괴했다.
러시아군은 각종 보급품을 지원하는데 513억 달러를 썼고 동원 병력의 임금으로 351억 달러, 전사자 유족에 보상금으로 210억 달러를 지출했다.
국제사회 경제제재로 인해 루블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러시아군 인건비는 하루 200달러에서 120억 달러로 크게 줄었다.
전비에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직접 관련 없는 군사지출과 서방 제재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포함하지 않았다.
러시아 언론 추정으로는 러시아는 2023년 상반기에만 군사비로 거의 5조6000억 루블(76조8900억원)을 투입했다.
이는 러시아가 올해 편성한 국방예산을 이미 상회했다. 매체는 러시아가 2023년 국방예산을 애초 상정한 규모의 2배로 증액, 전체 예산 대비 3분의 1 수준까지 늘릴 수밖에 없게 됐다고 관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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