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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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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 전환되면서 전고점 가격을 넘어선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가격 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고금리 등으로 전고점을 넘어선 거래 비중이 단기간이 늘어나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19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중 가격이 고점이었던 2021~2022년에도 동일 단지·면적의 계약이 1건 이상 체결된 거래는 총 6039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전고점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가 603건으로 나타났다. 10건 중 1건은 전고점 가격을 넘어선 것이다.

지역별로는 종로구에서 전고점을 상회한 거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전체 매매거래 55건 중 전고점보다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가 18건으로 33%를 차지했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종로구 홍파동 '경희궁자이 2단지' 전용면적 116㎡은 올해 8월14일 27억8000만원(18층)에 거래됐다.

전고점인 2021년 8월 같은 면적이 25억원(8층)에 거래됐는데 2년새 2억8000만원이 올랐다.

경희궁자이 3단지 전용 84㎡는 지난 7월 20억4500만원에 손 바뀜 되면서 직전 최고가(지난해 4월)인 23억원에 근접했다.

종로구 다음으로는 중구에서 전고점을 뛰어넘은 매매거래 비중이 컸다. 전체 91건 중 26%인 24건이 전고점을 상회했다.

이어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용산구와 강남구, 서초구에서 전고점 상회 비중이 높았다. 용산구와 강남구가 24%, 서초구가 21%를 차지했다.

용산구 한남동에서는 올해만 100억원이 넘는 아파트 매매거래가 2건이나 나왔다. 지난 3월 '한남더힐' 전용 240㎡가 110억원(5층)에 매매됐고, 지난달 '파르크한남' 전용 268㎡이 역대 최고가인 180억원(4층)에 팔렸다.

강남구에서는 재건축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압구정 재건축 단지에서 전고점을 뛰어넘은 신고가가 이어지고 있다.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12차' 전용 155㎡는 지난해 3월 51억원(2층)에 매매됐지만 올해 8월에는 10억원이나 뛴 61억원(7층)에 손 바뀜 됐다.

부동산R114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서울에서는 종로와 중구, 강남, 용산, 서초 등에서 전고점 가격을 상회한 거래 비중이 높았는데, 상급지 위주로 수요가 이어지면서 가격이 빠르게 회복된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다만, 하반기에는 전고점 회복 속도가 더뎌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 수석연구원은 "가격 상승 피로감과 높은 이자 부담, 대출 억제 조치 등으로 전고점을 넘어선 거래 비중이 단기간에 늘어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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