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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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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구로구 온수역 일대 럭비구장 부지에 최고 40층 높이의 대형 주거·업무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제1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구로구 오류동 111-1번지 일대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럭비구장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럭비구장 특별계획구역은 지하철 1·7호선 온수역에 인접한 환승 역세권으로 서남권 경인축상 관문지역이다. 럭비구장은 지난 1974년 국내 최초의 민간럭비경기장으로 개관했으나, 2013년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이 문을 연 뒤부터는 이용률이 저조해졌고, 이후 대규모 부지가 방치되면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번 계획안 결정으로 해당 부지에는 지하 5층, 지상 35~40층, 연면적 62만㎡ 규모의 판매시설과 업무시설, 공동주택 1821세대 등이 들어선다. 용적률은 400~600% 이하로 적용된다.

경인선 지상 노선으로 분리된 온수역 남·북부 생활권을 연결하는 철도 횡단 입체보행도로와 1호선 지상 2층과 대상지를 연결하는 입체보행도로도 계획했다. 사업부지 중앙부에는 가로공원을 조성한다.

해당 부지의 도시계획시설(체육시설)은 폐지하고 이에 따른 공공기여를 통해 신구로유수지에 다목적구장 2개소, 복합문화시설 등 생활체육시설을 포함한 생태공원을 조성한다. 신구로유수지에 체육시설 중복 결정은 별도의 절차를 거쳐 추진할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해당 부지는 입지적 장점에 비해 활용도가 다소 아쉬웠던 곳"이라며 "이번 계획 결정으로 기반시설이 부족했던 대상지에 온수역 광장과 연계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면 이 일대 저층주거지 개발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크게 활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날 위원회에서는 '연신내 지구단위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대상지는 지하철 3·6호선이 지나고 내년 GTX-A노선이 개통 예정인 은평구 연신내역 일대다. 도시기본계획상 연신내·불광 지역을 중심으로 상업·업무의 기능 강화를 위해 지구단위계획 재정비가 이뤄지는 지역이다.

재정비안에는 주민들의 자율적인 공동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하고, 규제로 작용하는 공동개발 지정·권장사항을 축소하는 내용이 담겼다.

쇠퇴하고 있는 연신내 로데오거리 의류특화가로의 상생을 위해 뷰티판매시설을 권장용도에 추가했다. 주거·교육환경을 저해하는 시설과 위락시설, 숙박시설 등은 설치할 수 없도록 용도계획도 변경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재정비를 통해 연신내역 주변 각종 역세권 사업,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등으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여건에 대응하고 지역중심기능을 수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서구 까치산역을 중심으로 지구단위계획구역을 확장하는 내용 등이 담긴 '까치산역 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도 전날 위원회에서 통과됐다.

대상지는 지하철 2·5호선이 지나는 까치산역 역세권과 강서로변을 포함하고 있는 강서구 화곡동 897번지 일대다. 일반상업지역, 신규 편입구역인 제2종일반주거(7층),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지구중심기능이 저조하고 주거화된 상업 지역으로 변모 중인 곳이다.

이번 결정안은 상업지역의 과도한 주거화 방지와 중심기능 육성을 위해 강서로변은 업무기능으로 특화하고, 복개도로변은 음식문화거리로 조성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면부 상업지역은 지역주민이 필요로 하는 도서관, 체육시설 등을 도입하도록 계획했다.

상업지역의 주요 간선부 저층부 가로를 활성화하고, 김포공항 고도제한으로 제한되는 건축적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일부 건폐율과 허용 용적률을 변경하는 계획 등도 포함했다.

관악구 신림동 706-22번지 일대에 대한 '난곡생활권중심 지구단위계획 결정안'도 전날 수정 가결됐다. 대상지는 현재 난곡선 경전철이 추진 중인 난곡로에 위치한 곳으로 향후 경전철 개통시 역세권 사업과 규모있는 개발사업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의 주요 내용은 대규모 부지인 시장의 복합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특별계획구역을 지정해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로 문화, 여가시설을 확충하도록 했다. 난곡선 역세권 예정지역은 공동개발특별구역으로 지정해 용적률 인센티브 제공에 따른 공공기여로 지하철 역사를 신설토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재정비를 통해 문화·여가시설 등 생활SOC를 확충해 생활지원기능을 강화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해 민간의 다양하고 안전한 주거개발을 유도했다"며 "난곡로 일대 주거환경이 점진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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