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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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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지난달부터 미국 3대 자동차 회사(포드·제너럴모터스·스텔란티스)를 상대로 파업을 조금씩 확대해 온 전미자동차노조(UAW)가 11일(현지시간) 포드의 핵심공장에서 파업 인원 수천 명을 또 추가한다고 밝혔다.

CNN과 AP통신에 따르면 UAW는 이날 포드 최대 공장인 미 켄터키주 루이빌 소재 트럭 공장에서 8700명의 노동자가 추가 파업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이 공장은 포드의 주요 라인업인 픽업트럭 F시리즈 등을 생산하는 곳이다. 이날 8700명의 조합원들은 오후 6시30분께 이 공장을 떠났다.

숀 페인 UAW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노조는 공정한 계약 협상을 위해 충분히 오래 기다렸지만 포드는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다"고 말했다.

포드 측은 UAW의 추가파업 확대에 대해 매우 무책임하다면서, 디트로이트 자동차회사들을 곤경에 빠뜨리고 싶다는 UAW 지도부의 발언을 감안하면 놀라운 일도 아니라고 비난했다.

UAW는 지난달 15일 포드·제너럴모터스(GM)·스텔란티스 공장에서 파업에 돌입한 것을 시작으로, 각 사와의 협상 진행 상황에 따라 부분적으로 파업 확대 인원을 늘려 왔다.

마지막 파업 확대는 포드와 GM 공장에서 조합원 7000명을 추가한 지난달 29일로, 당시 파업 확대로 전체 UAW 파업 인원은 약 2만5000명이 됐다.

여기에 이번 파업 확대 인원이 추가되면서 현재까지 UAW 전체 파업 인원은 3만 명을 넘어서게 됐다. UAW의 전체 조합원 수는 14만6000명이다.

이에 맞서 사측은 노동자들을 해고하고 있다. 지금까지 3개 회사는 약 4800명의 노동자를 해고했다. 사측은 파업으로 인해 생산을 유지할 수가 없어 어쩔 수 없이 해고한 것이라는 이유를 들고 있다. 이에 대해 UAW는 사측이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수단 중 하나라고 비난하고 있다.

파업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UAW는 파업과 해고가 이어지더라도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UAW는 파업 중인 모든 조합원들에게 주당 500달러(약 68만원)를 지급하고 있다. UAW의 파업 기금은 약 8억2500만 달러(약 1조1226억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동차 회사들도 해고를 지속하는 등 쉽게 물러서진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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