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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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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인근에 축구장 규모의 녹지 공간을 품은 1700세대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열린 '제9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전농8구역(동대문구 전농동 204번지 일대)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변경안에 따라 노후 저층 주거지가 밀집한 전농8구역은 지하 4층~지상 32층으로 된 아파트 19개 동으로 탈바꿈한다. 가구 수는 1750세대로 공공주택 352세대도 포함된다.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 내 전체 녹지축과 연계한 7000㎡ 규모의 소공원도 배치된다. 공공기여 등을 통해 공공체육시설과 공영주차장 등이 조성된다.

전농8구역은 내년 건축심의·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오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2026년 착공에 들어간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구역 지정 이후 15년 만에 전농8구역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며 "오랜 기간 노후 주거 여건에 불편을 겪어왔던 청량리역 인근 주민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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