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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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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 북구 임동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사업에 대한 공공기여금 조정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광주시는 사업부지 내 시설에 따른 차등 비율 적용을 통해 전체 평균 공공기여금 비율이 50%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개발 업체인 휴먼스홀딩스PFV와 개발사업에 따른 공공기여분을 협상하고 있다.
관련 조례는 토지가치 상승분의 40∼60%를 공공기여분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 동안 조례가 규정한 범주 내에서 비율을 낮추려는 업체와 이를 높이려는 시 간 줄다리기 이어졌다. 양 측은 협상을 거듭한 끝에 최근 어느 정도의 의견 접근을 이뤘다.
다음 주로 예고된 협상 테이블에서 최종 합의가 이뤄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시는 사업부지 내 시설에 따른 기여분을 차등 적용한다는 원칙이다. 즉 개발이익이 큰 공동주택 단지의 경우 비율을 높이는 반면 과감한 투자를 유치해야 하는 랜드마크 시설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기여 비율을 낮추는 등 탄력적으로 적용한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협상이 마무리 된 것은 아니지만, 금액적 비율에 있어서는 개발업체와 어느정도 의견을 접근해 가는 상황"이라며 "전체적으로 봤을 때 (기여분이)50%를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휴먼스홀딩스PFV는 지난해 전남·일신방직 공장 부지를 초대형 복합쇼핑타운인 가칭 '챔피언스시티'로 개발하겠다는 내용의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업체는 제안서를 통해 '챔피언스시티'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물·역사문화공원·쇼핑몰 등이 동시에 들어서는 국내 최대·최고 수준의 복합쇼핑타운으로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광주시는 호텔과 업무시설·쇼핑복합시설·주상복합·공공시설 등을 개발 조건으로 내걸었다.
또 ▲공장건축물 보존 기본원칙 준수 ▲시민 삶의 질 향상·도시경쟁력 제고 ▲품격 높고 혁신적인 도시경관·쾌적하고 창의적인 도시공간 구현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에 따른 계획이익의 사회적 공유와 합리적 배분 등을 기본방향으로 제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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