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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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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혼다, 현대차, 폴크스바겐 등 자동차업체들이 불법적으로 노동자 조직화를 방해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며 미국 노동당국에 신고했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AW는 혼다 인디애나주 공장, 현대차 앨라배마주 공장, 폴크스바겐 테네시주 공장에서 경영진들이 불법적인 노조 파괴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UAW는 혼다 경영진들이 노동자들을 감시했고, 현대차 공장에서는 업무 외 장소에 있는 친노조 물품을 압수·파기하는 행위까지 벌어졌다고 언급했다. UAW 폴크스바겐지부는 "노조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이유로 노동자들을 괴롭히고 위협했다"면서 "휴게실의 노조 관련 자료를 압수하고 폐기했다"고 주장했다. 또 "친노조 성향 노동자들을 위협하고, 침묵시키려고 시도했다"면서 "노동자들이 근무 외 시간에 노조 문서를 배포하고, 작업장 외 장소에서 노조 문제를 논의하는 것을 금지하려고 시도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경영진들의 행위는 지난 6개월 동안 일어났다고 한다.

숀 페인 UAW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이 회사들은 자동차 노동자들이 공정한 몫을 위해 싸우는 대신 앉아서 입을 다물게 하려고 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노동자들은 더 나은 삶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조직할 권리를 위협받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경영진에게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혼다와 현대차 측은 노조 가입에 대해 노동자의 판단에 달린 것이라면서, UAW의 주장을 반박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노조가 기술한 사건의 성격은 정확한 모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법적 절차를 통해 사실관계에 대해 공평하게 제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혼다 관계자는 "우리는 UAW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활동에 참여하는 동료들의 권리를 방해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폴크스바겐 측은 "이러한 주장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그에 따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UAW의 이번 신고는 앞서 UAW가 혼다, 현대차 등 노조가 없는 13개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노조 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뒤 몇 주 만에 나온 것이다. UAW는 제너럴모터스, 포드, 스텔란티스를 상대로 한 동시 파업을 통해 만족할 만한 임금 협상안을 이끌어 낸 뒤 이같은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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