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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지난해 퇴직연금을 깬 직장인 80%가 주거비 마련을 목적으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년도 기저효과와 더불어 부동산 시장이 가라앉으면서 주택 구입 목적 퇴직연금 중도인출은 줄고, 전세 목적은 늘었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2년 퇴직연금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 총적립금액은 335조원으로 1년 전보다 13.7% 증가했다.

구성비로 보면 가입자의 퇴직급여 수준이 사전에 확정되어있는 제도인 확정급여형(DB) 비중은 0.7%p 감소한 57.3%였다.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있는 자가 자율 가입하거나 이직 시에 받은 퇴직급여 일시금을 계속해서 적립·운용하는 제도인 개인형 퇴직연금(IRP) 비중은 1.4%p 증가한 17.4%였다.

총적립금액 중 원리금보장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2.3%p 증가한 85.4%, 실적배당형은 2.3%p 감소한 11.3% 수준이었다.

가입 대상 근로자 1228만1000명 중 653만4000명이 가입해 가입률은 53.2%로 나타났다.

전체 가입 근로자 중 사용자의 부담금 수준이 사전에 확정되는 확정기여형(DC)은 52.8%, DB은 44.4%, 병행형은 1.9%, IRP특례는 0.9%를 차지한다.

금융권역별로는 은행이 50.7%, 증권이 22.0%, 생명보험이 21.8%, 손해보험이 4.3%, 근로복지공단이 1.2%를 차지했다.

도입 대상 사업장 159만5000개소 중 42만8000개소가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해 도입률은 전년 대비 0.3%p 감소한 26.8%다.

전체 도입 사업장은 전년 대비 1만1000개 증가했고, 그 중 30인 미만 사업장이 9000개 증가해 사업장 증가분의 78.1%를 차지했다.

5인 미만인 사업장 도입률은 10.5%였다. 10~29인은 57.3%, 100~299인은 87.3%, 300인 이상은 91.9% 등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0인 미만 사업장(17.5%)은 0.3%p 감소한 반면 10인 이상 사업장(63.4%)은 0.2%p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도입률은 3년 연속으로 하락했는데, 이는 모수(母數)인 도입대상사업장 중 10인 미만 영세사업장이 많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중도인출 인원은 전년 대비 9.0% 감소한 5만명이다. 남성이 중도인출 인원의 75.0%, 인출 금액의 81.9%를 차지한다.

중도인출 사유 중 주거비 목적은 80%에 육박했다. 다만 지난해 주택매매가 줄어들면서 주택 구입 목적은 줄고, 임차 목적은 늘었다.

주택 구입은 전년 대비 7.8%p 감소한 46.6%였다. 주거 임차는 4.4%p 상승한 31.6%, 회생 절차는 1.7%p 오른 14.6%를 기록했다. 장기 요양은 중도인출 요건이 까다로워지면서 4.9%에 그쳤다.

연령별로 보면 30대의 중도인출이 가장 많았다. 30대(42.4%), 40대(32.2%), 50대(15.2%) 등의 순이었다.

인출 금액도 10.2% 감소한 1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금액 기준으로 40대(36.7%), 30대(31.0%), 50대(25.0%) 등의 순으로 많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퇴직연금을 주택구입용으로 인출하는 것은 무주택자가 본인명의로 매입할 때 1회에 한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2021년 기저효과가 작용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주택매매 거래 자체가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ny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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