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K-조선 초격차 기술개발 나선다…얼라이언스 출범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정부가 조선해양 미래 초격차 기술 확보를 목표로 'K-조선 초격차' 기술개발을 위한 얼라이언스를 꾸리고, 내년 1분기 청사진을 발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와 공동으로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K-조선 초격차 기술 얼라이언스(Tech Alliance)' 출범식을 개최했다.

얼라이언스는 산업부, 조선사, 기자재 업체, 연구기관, 학계 등 15개 기관의 최고 기술 책임자(CTO)로 구성됐다. 미래 친환경선박, 디지털 전환, 스마트 자율운항 등 3개 분야 워킹그룹으로 운영되며 국내 최고 전문가 5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미래 조선해양 산업에 필수적인 기술(choke point)을 식별하고, 기술별 수준 진단과 구체적인 기술 확보방안·우선순위를 제시한다.

해외 유수 연구소·대학 등과의 국제협력, 기술 투자, 생태계 밸류체인 강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기술을 확보하고 정부 연구개발(R&D) 정책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경쟁국의 가파른 기술 추격, 도전적인 환경규제 충족을 위한 친환경 기술 요구, 구조적인 인력난 해결을 위한 생산공정 디지털전환 등 조선해양산업의 대내외적인 요구에 대해 개방형 혁신과 글로벌 협력을 고려해 돌파 전략을 수립해 달라"며 "도출된 전략들을 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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