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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승주 임소현 기자 = 지난해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로 교역량이 위축되면서 우리나라 수출이 7.4% 쪼그라들었다. 무역수지는 99억7000만 달러(12조9510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2년 연속 큰 폭의 적자세를 면치 못했다.

다만 12월 수출이 577억 달러(74조9523억원)로 연중 최대 실적을 찍으며 3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고, 무역수지는 36개월 만에 최대치로 회복세를 보였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2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1년 전보다 7.4% 감소한 6326억9000만 달러(821조8643억원), 수입은 12.1% 감소한 6426억7000만 달러(834조8283억원)를 기록했다. 이에 무역수지는 99억7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2년 연속 무역적자를 냈다.

다만 지난달 수출이 1년 전보다 5.1% 상승한 576억6000만 달러(74조9003억원)를 기록했다. 13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선 이후 3개월째 플러스를 지속한 것이다.

지난달 수입은 10.8% 줄어 531억8000만 달러(69조808억원)를 기록했다. 이에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44억8000만 달러(5조8195억원) 흑자였다. 무역수지는 7개월 연속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수출은 글로벌 고금리 기조와 중국 경기 회복 지연 등 어려운 대외 여건으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자동차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일반기계·선박이 2분기 이후 플러스로 전환한 데다, 반도체 수출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1분기 저점 이후 개선 흐름세를 이어가더니 10월 이후 플러스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무역수지는 수출 실적이 점차 개선되고, 에너지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수입이 감소하자 6월에 흑자전환했다. 이에 하반기 기준 총 163억 달러(약 21조1737억) 흑자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전년(478억 달러) 대비 크게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주요 9대 수출시장 중 4개 시장(미국·유럽(EU)·중동·독립국가연합(CIS))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대(對)미국 수출은 역대 최대실적인 1157억 달러를 기록하며 2005년 이후 18년 만에 아세안(ASEAN)을 제치고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과 미국의 수출 비중 차이도 2003년 이후 최소 수준인 1.5%포인트로 좁혀졌다.

중국 수출은 경기둔화와 글로벌 정보통신(IT)업황 부진의 영향으로 반도체를 포함 12.5% 감소했다. 다만 중국 수출은 8월 이후 5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웃돌면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아세안 수출은 10월 플러스로 전환한 뒤 3개월 연속 증가세다.

품목별로는 지난해 자동차·일반기계·선박 등에서 늘어났다. 전기차와 SUV 등 고부가 차량 수출 판매 호조에 따라 709억 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인 지난해 실적(541억 달러)을 30% 이상 경신했다. 일반기계 수출은 전년 대비 4.6%, 선박 수출은 20.9% 증가했다. 우리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1분기 저점 이후 개선세다. 지난 11월 플러스로 전환한 뒤 2개월 연속 늘고 있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지난해에는 어려운 여건에도 지난 10월 수출 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를 동시에 달성하며 수출위기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었다. 무역수지 적자폭을 대폭 축소하고 하반기에 성장세를 입증했다"며 "새해에도 수출이 우리 경제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shl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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