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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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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3일 "언론보도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9조원이라는 말이 나왔지만, 실제 문제가 되는 우발채무는 2조5000억원 정도로 가능성 있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태영건설 채권자 수백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설명회에서 호소문을 통해 "사력을 다해 태영 살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회장은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참담하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1년 내내 유동성 위기로 가시밭길을 걷던 태영이 결국 흑자 부도 위기를 맞았고 창립 50주년의 영광은 고사하고 망할 처지가 됐다"고 호소했다.

이어 "태영이 이대로 무너지면 협력업체에 큰 피해를 남기게 돼 줄도산을 피할 수 없고, 국가 경제 위기의 불씨가 될 수 있다"며 채권자들에게 워크아웃(기업 개선작업) 동의를 요청했다.

윤 회장은 "이대로는 제가 죽어도 눈을 못 감을 것 같아 '노욕 아니냐' 등의 질타에도 염치 불구하고 나섰다"며 "태영이 부도나는 것을 먹고 어떻게든 기업을 살릴 수 있는 길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워크아웃을 신청해 기업회생의 첫 걸음 뗄 수 있었다. 다만 이것은 시작일 뿐이라고 대주단 여러분 워크아웃 승인 없이는 태영을 되살리기 어렵다"며 "피해를 최소화해 태영과 함께 온 많은 분들이 벼랑 끝에 내몰리지 않도록 살 수 있는 길을 찾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윤 회장은 태영건설이 워크아웃 신청한 이유와 관련해 "건설 부동산 부침이 있다. 그동안 PF를 하면서 좋은 성과 거둬왔고, 가능성을 증명했지만 자기관리 소홀로 뼈아픈 부도 위기를 맞았다"며 "경영진 실책, 저의 부족"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모든 사업장 무조건 지원해 달라는 것 아니다"며 "절차대로 면밀히 실사해 살릴 곳은 살려서 계속 사업 이어가게 도와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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