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 익명
- 410
- 0
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99068 |
---|
|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올해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정규시즌이 오는 13일 개막을 앞둔 가운데 프랜차이즈 도입과 함께 ‘제2막’을 선언한 LCK 새 시즌의 판도는 어떻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복수의 감독, 코치, e스포츠 관계자 등은 ‘3강 3중 4약’ 구도를 조심스레 전망했다. 특히 이들 대다수가 담원 기아, T1, 젠지e스포츠의 ‘3강구도’가 될 것이란 예상을 내놨다.
◇ ‘담원, T1, 젠지’ 3강구도 우세
복수의 감독, 코치들은 스프링 시즌에서 담원과 T1, 젠지의 3강 구도를 전망했다. 담원은 지난해 LCK 서머 우승,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우승에 이어 최근 케스파컵까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만큼 명실상부 우승후보 0순위로 꼽혔다. ‘너구리’ 장하권의 공백을 ‘칸’ 김동하가 채워주면서 폭발력이 줄었다는 평가도 있지만 대신 안정감이 상승했다는 분석이 많았다.
T1은 ‘케리아’ 류민석의 영입과 기존 아카데미에서 콜업된 선수 중 특급 신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제우스’ 최우제가 합류하며 전력이 올라갔다는 평가다. 또한 ‘구마유시’ 이민형은 현재 원거리 딜러 솔로랭크 1위로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T1은 다양한 로스터 구성이 가능해졌고 신구 조합만 잘 이뤄진다면 폭발력 있는 경기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젠지는 LCK 팀 중 유일하게 지난해 전력을 그대로 보유한 팀이다. 팀워크, 선수 간의 합 측면에서 다른 팀보다 우세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젠지는 지난해 서머 정규시즌 3위에 오른 만큼 올해 스프링에서 그 이상의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
업계 관계자들은 3중으로 한화생명e스포츠, 농심 레드포스, 샌드박스 게이밍을 꼽았고 4약으로 kt 롤스터, 아프리카 프릭스, 프레딧 브리온, DRX를 조심스레 점쳤다. 그러나 변수는 존재한다. 4약으로 분류된 브리온의 경우 탄탄한 운영을 기반으로 중위권을 위협하거나 중위권에 안착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또한 아프리카 역시 케스파컵에서 보여준 경기력만으로는 약체로 보이나 경기력을 되찾는다면 중위권에 자리잡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확실한 최약체로 kt와 DRX가 꼽혔다. kt와 DRX가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선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는 설명이다. 특히 kt는 지난해 처음 만든 아카데미 시스템을 통해 자체 육성선수들을 대거 콜업하면서 신인 육성에 좀 더 초점을 뒀다는 분석이다. kt가 최근 케스파컵에서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기에 신인선수들이 단기간에 얼마만큼 성장하느냐가 이번 스프링에서의 성적을 결정지을 것이란 예측이다. DRX도 비슷한 상황이다. DRX는 기존 멤버 4명이 이탈한 상황에서 ‘표식’ 홍창현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했다. ‘킹겐’ 황성훈과 ‘솔카’ 송수형을 영입하고 유망주를 콜업했는데 육성선수들이 대거 올라오면서 새로운 합을 맞출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 담원 ‘3강’ 말고 ‘1황’ 오를까
이번 2021 LCK 스프링의 우승후보 0순위는 단연 담원이다. 담원은 지난해 서머 스플릿 우승을 시작으로 롤드컵, 케스파컵 우승까지 대회 3연속 우승으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기세가 오를대로 올랐다. 지난 롤드컵 챔피언으로서의 건재함 뿐만 아니라 더 강해진 면모를 자랑하며 돌아온 담원이 올해 LCK 스프링에서 ‘1황’에 오를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 김동하를 영입해 장하권의 빈자리를 성공적으로 메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긴 호흡으로 펼쳐지는 시즌에서 팀원들과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e스포츠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담원의 ‘1황’을 예상한 업계 한 관계자는 “담원이 케스파컵에서 보여준 경기력 등을 보면 1황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물론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우승후보 0순위는 담원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kmg@sportsseoul.com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