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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015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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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잠에 대한 관심이 높고 나에게 꼭 맞는 숙면 환경을 꾸미기 위해 노력하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 과도한 디지털 기기의 사용과 일상생활에서의 높은 스트레스로 ‘질 좋은 수면’에 대한 관심이 높은 밀레니얼 세대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수면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수면 시장 규모는 2015년 2조원에서 지난해 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침대, 베개, 이불 등 기본 침구류는 물론 간접적으로 숙면을 돕는 조명 등 생활 소품 가습공기청정기, 스피커, 수면 등, 욕조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신세계그룹 가구 브랜드 까사미아는 라이프스타일 전문 온라인 플랫폼 ‘굳닷컴’을 통해 수면 시장을 정조준한다는 계획이다. 론칭 이후 굳닷컴 인기 상품들을 살펴보면 수면 카테고리 상품들이 많이 팔렸다. 침구 브랜드 ‘소프라움’의 구스 이불솜과 ‘웨스트프롬’의 침실 가구, 기타 다양한 브랜드들의 매트리스 제품들이 인기를 얻었다.
굳닷컴은 수면시장 겨냥으로 론칭 6개월 만에 매출이 153% 성장했으며 앱 다운로드 횟수는 32만을 돌파했다. 오픈 당시 목표로 제시했던 연내 300개 브랜드 입점도 달성해 현재 약 320여 개 브랜드의 1만 5000여 개 상품을 전개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까사미아는 지난해 상품 라인업을 재정비하며 새롭게 론칭한 온라인 전용 브랜드 ‘어니언’ 확장에 집중한다. 굳닷컴을 어니언의 유통 거점으로 삼아 판로를 더욱 확장하고 상품의 카테고리와 품목 수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특히 수면과 관련된 상품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까사미아는 다양한 브랜드의 매트리스, 기능성 베개 및 침구 브랜드와 상품 입점을 확대하고 굳닷컴 내 스토리탭과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숙면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판매할 계획이다. 기존 ‘굳나잇랩’이라는 타이틀로 운영 중이던 수면 아이템 비교 실험 콘텐츠를 강화하고 숙면을 위한 ASMR 등을 출시한다.
수면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침대 사업도 확대되고 있다. 국내 침대 시장은 에이스와 시몬스의 양자 구도에서 가구 시장 1, 2위 한샘과 현대리바트까지 뛰어들면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에는 침구 시장 점유율 1위 알레르망도 침대 시장에 진출했다.
알레르망은 현대백화점 중동점과 AK백화점 분당점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매장을 늘려갈 계획이다. 김종운 알레르망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국면에 접어들면서 알레르망이 제공하는 숙면의 가치와 호흡기, 청결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중요해 지고 있다.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시장 저변을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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