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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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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거래량이 소폭 늘고 매매수급지수도 4주 연속 상승하며 매수심리가 다소 살아나는 분위기다.

8일 한국부동산원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3월 둘째 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4.7로 전주(84.6) 대비 0.1포인트(p) 상승했다.

매매수급지수는 아파트 매매시장의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보다 높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2월 첫째 주(2월5일 기준) 82.9를 저점으로 2월 셋째 주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이번 주까지 4주 연속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이번 주 강남권역 매매수급지수는 전주보다 0.1포인트 오른 86.9를 기록했고, 강북권역도 0.1포인트 오른 82.4를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88.9→88.7)을 비롯해 도심권(87.5→86.9)과 서북권(85.5→85.4)이 떨어졌고,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포함된 동북권(80.2→80.5)과 영등포·양천·강서구가 속한 서남권(85.2→85.5)은 올랐다.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의 거래량도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지속되는 규제 완화 효과가 일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456건으로 전달(2023년 12월) 1790건에 비해 37.2%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2983건, 11월 2417건, 12월 1790건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올해 1월에는 다시 작년 11월 수준으로 회복된 것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여전히 평년의 절반 정도 수준에 그치고 있고, 매수심리도 기준선을 밑돌고 있어 상승장으로 전환으로 판단하기는 시기상조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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