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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09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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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민 토스증권 대표가 3일 유튜브를 통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토스증권을 소개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새로 탄생한 증권회사 토스증권의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의 ‘속살’이 공개됐다. 토스증권의 MTS는 고액자산가 중심의 기존 증권사 MTS 환경을 탈피해 2030 밀레니얼 세대와 초보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춰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이미 25만 명의 MTS 사전이용 신청자가 몰린 토스증권은 3년 후 ‘개인고객 1위 증권사’ 자리를 넘보고 있다.

토스증권은 3일 오전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 MTS를 외부에 처음으로 공개하며 신규 인가 증권사로는 지난 2008년 이후 12년 만에 시장에 등장하는 새 증권사의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는 “국내 첫 MTS가 시장에 등장한 지 10여 년이 지났지만 HTS(홈 트레이딩 시스템)의 기능을 최대한 MTS에서 구현하려다 보니 초보 투자자 입장에서는 접근이 너무 어려웠다. 토스증권은 투자 입문자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실험과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이번 MTS를 시작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토스증권은 2030 밀레니얼 세대와 투자 입문자를 위한 모바일 증권사를 표방한다. 이날 공개된 토스증권의 MTS는 이 같은 방향성을 충실히 반영했다. 투자자가 친숙한 브랜드명을 검색창에 입력하면 관련 종목들을 조회할 수 있고 ‘매수’, ‘매도’ 등 증권사 MTS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던 메뉴의 이름도 각각 ‘구매하기’, ‘판매하기’ 등으로 표시했다. 호가 화면도 직관적으로 설계해 간편하게 주식거래를 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마치 음원차트를 보는 듯한 ‘구매TOP100’, ‘관심TOP100’ 등 토스증권 이용자의 매매 통계에 기반한 투자정보와 ‘영업이익률TOP100’ 등 재무제표 기반의 정보도 모바일에 최적화된 형태로 제공된다.

토스증권은 개발 초기부터 사용자 집중 인터뷰를 통해 주식 투자 초보자들이 이해하기 어렵거나 혼란스럽다고 지적한 부분은 과감히 제거하고 필요한 기능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리서치 정보도 새로운 형식을 도입했다. 단순히 회사가 등록한 기존 업종 분류에서 나아가 실제 재무제표상 매출을 기준으로 세분화한 토스증권산업분류기준(TICS) 체계를 선보였다. 토스증권은 이를 위해 2200여 개 상장사의 재무제표를 분석해 234개로 업종을 세분화하고 MTS를 통해 관련 종목을 찾아볼 수 있게 했다. 현재 한국증권거래소 분류가 각각 코스피 24개, 코스닥 33개로 총 57개 수준인 것에 비해 4배 이상 세분화된 것이다.

새 분류 체계에 따라 토스증권 고객은 ‘전기차부품’, ‘신재생에너지’, ‘스마트폰MLCC’ 등 기존 증권사 MTS에서 산업분류로 검색하기 어려웠던 업종 관련 주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관심종목이나 보유 종목의 급등락 등 변동 사항도 ‘앱 푸시’를 통해 즉시 투자자에게 전달된다. 특히 종목의 실적발표가 있을 경우 토스증권의 MTS는 공시 사이트의 정보 변화를 빠르게 파악해 투자자에게 해당 내용을 전달한다.

토스증권은 2월 초 사전신청자 대상으로 MTS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2월 중에 전체 오픈까지 마칠 계획이다. 토스증권이 지난달 27일 기본 3개월 무료 수수료 혜택 등을 내걸고 시작한 사전이용 신청 이벤트에는 이날 오전까지 총 25만 명이 참여했다. 또 상반기 중 소수점 매매가 가능한 해외주식투자 중개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에는 로보어드바이저 기반의 간접투자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토스증권의 MTS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 앱의 ‘주식’ 탭에서 이용할 수 있다. 토스증권은 1800만 회원을 보유한 토스와 시너지를 통해 초기에 대규모 고객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스 회원 중 토스증권이 주 고객층으로 설정한 2030 밀레니얼 고객은 2019년 말 기준 약 1000만 명에 달하는 반면 실제 주식시장에서 해당 연령대 투자자층은 약 150만 명에 불과하다. 토스증권은 기존 토스 고객 중 수백만 명의 잠재 고객이 존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대표는 이와 관련해 “중장기 목표로 3년 후 업계 최고 수준인 월간사용자(MAU) 100만을 기록하고 개인고객 1위 증권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konplash@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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